경상남도 거제도 돌고래 체험시설인 거제씨월드에서 돌고래를 서프보드처럼 타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19일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경상남도 거제도 돌고래 체험시설인 거제씨월드에서 돌고래를 서프보드처럼 타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19일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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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인턴기자] 경남 거제의 돌고래 체험시설 '거제씨월드'가 희귀해양포유류인 벨루가(흰고래)를 놀이기구처럼 타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거제씨월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한 아이가 돌고래를 타고 수영장을 도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프로그램은 'VIP 라이드 체험'이라는 이름으로 참가자들이 돌고래를 타고 수영장을 돌며 사진을 찍는 체험 놀이로 알려졌다.


거제씨월드 측은 회당 70분 동안 20만원의 이용료를 받으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동물 학대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해당 영상에는 "자연으로 돌려보내지는 못할망정 사람을 태우나" 등의 댓글이 달리며 돌고래 학대를 멈춰달라는 취지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씨월드 측은 거제시에 해당 프로그램은 동물보호법 위반이 아니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를 비판하는 청와대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돌고래를 이용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이용권' 이름을 붙여 판매하며 수익을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해당 시설이 돈을 벌기 위해 돌고래를 쉬지도 못하게 야간 연장 체험을 시키는 등 혹사해서 문제가 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오른 멸종 위기 돌고래 서프보드 논란.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오른 멸종 위기 돌고래 서프보드 논란.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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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거제씨월드는 2017년 돌고래 6마리가 폐사한 게 드러나 동물 학대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2014년 4월에 개장한 이 시설에서 2015년 2마리, 2016년 3마리, 2017년 1마리 등 총 6마리의 돌고래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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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실이 알려지자 동물보호단체들은 예견된 결과라며 돌고래 방류 등을 촉구하며 돌고래 수입과 사육 정책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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