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시의 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지난 5월3일 경찰 과학수사요원들이 아직 수습되지 않은 유해와 유류품 등을 찾기 위한 2차 정밀수색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시의 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지난 5월3일 경찰 과학수사요원들이 아직 수습되지 않은 유해와 유류품 등을 찾기 위한 2차 정밀수색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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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올 봄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가 지난해보다 소폭 줄고, 화재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를 합친 인명 피해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천 냉동창고 화재 영향으로 사망자 수는 급증했다.


18일 소방청이 발표한 '봄철 소방안전대책'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3~5월 전국에서 발생한 봄철 화재는 총 1만120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868건보다 5.6% 감소했다.

이 기간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637명으로 지난해 인명피해 675명보다 5.6%(38명) 줄었다. 하지만 이 중 사망자는 129명으로 전년동기(83명)보다 55.4% 늘었고, 부상자는 508명으로 전년동기(592명) 대비 14.2% 줄었다.


유형별로는 건물화재가 638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501명(사망 111명·부상 390명)으로 집계됐다.

건물화재 발생 건수는 7.3%(503건) 줄었으나 인명피해는 4.6%(22명) 늘었다. 특히 이천 냉동창고 화재 등으로 인해 건물 화재 사망자가 82.0%(50명) 급증했다.


임야 화재(산불·들불) 발생 건수는 작년보다 24.8% 줄어든 923건이었으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액은 각각 57.8%, 86.3% 감소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59%(6610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기적 요인 18%(2046건), 기계적 요인 8%(936건) 순이었다. 부주의 사유로는 담배꽁초(37%), 쓰레기 소각(15%), 불씨·불꽃 방치(13%), 음식물 조리(12%) 등의 순으로 많았다.


장소별로는 공장·창고시설 등 비주거 시설이 33%(3752건)로 가장 많았고, 쓰레기 24%(2692건), 주거 24%(2637건), 차량 10%(1165건), 임야 8%(923건) 순으로 발생했다.


월별로는 4월이 전체의 38%인 4301건이었고 3월이 4001건, 5월 2901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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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일 소방청 소방정책국장은 "올 봄 화재가 감소했음에도 사망자가 증가한 것은 대형 화재 방지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화재의 60% 정도가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화재예방 의식을 높이고 화재가 났을 때 행동요령을 익혀두는 등 국민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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