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빈집, '7월 24일·새벽 2시'를 조심하라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휴가철 빈집, 7월 24일·새벽 2시를 조심하라'
휴가철 침입범죄가 가장 많은 기간은 초·중·고등학교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7월 넷째주,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는 0~6시,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에 많이 침입해 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가 최근 5년간(2015~2019년) 휴가가 집중되는 7월 넷째주부터 8월 둘째주까지의 침입범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초중고등학교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7월 넷째주가 휴가철 전체 침입범죄 건수의 29%를 차지해 범죄 위험성이 가장 높은 시기인 것으로 집계됐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들뜬 마음으로 보안점검을 소홀히 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은 8월 첫째주(27%), 8월 둘째주(23%), 7월 마지막주(21%)의 순으로 조사됐다. 일자별로는 휴가철 성수기가 본격화되는 금요일(올해 기준 7월 24일)에 빈집털이가 집중될 것으로 예측됐다.
침입범죄 발생 시간대는 심야 시간대(00~06시)가 78%로 가장 위험했고, 야간 시간대(18~24시) 10%, 아침 시간대 10%(06~12시), 오후 시간대(12~18시) 2% 등이었다. 특히 어둡고 인적이 완전히 끊긴 02시(22%)에 범죄발생이 집중되는 것으로 밝혀져 이 시간대에는 방범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절도범은 빈집을 사전에 파악하고 인적이 드문 심야시간에 침입하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빈집임이 드러나지 않도록 신문·우유·우편물 등이 쌓이지 않도록 배달 중지 신청을 하거나 경비실·지인에게 수거를 요청해야 한다.
주거 시설별로는 단독주택이 59%, 다세대주택(7%), 아파트(3%)의 순으로 침입범죄가 많았다. 침입경로는 출입문(35%), 창문(31%), 보조출입문(25%) 등인데, 창문을 통한 침입의 대부분은 창문을 잠그지 않아(68%) 발생했다. 특히 단독주택은 아파트에 비해 창문이 많은데다 2층 이상일 경우 창문 점검에 소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피해물품은 현금(80%)이 가장 많았고, 현금화가 쉬운 귀금속·담배·공구·PC 등이 뒤를 이었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는 "디지털도어록은 휴가 출발 전 비밀번호를 반드시 변경하고 번호가 노출되지 않게 지문자국을 제거해야 한다"면서 "SNS에 휴가일정이나 현재 위치를 노출시키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방범 업체들은 휴가철 기간 빈집털이 등 침입 범죄예방을 위해 8월 말까지 심야시간대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에스원은 고객이 휴가를 등록하면 자택 순찰 후 문자메시지로 이상 유무를 통보해주고, 쌓인 우편물은 수거해 휴가를 마친 후 돌려주는 안심봉투 서비스도 제공한다.
ADT캡스는 현관문에 특화된 가정용 보안서비스 '캡스홈 도어가드'로 고객을 안심시킨다. 언제 어디서든 앱을 통해 현관 앞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침입 감지, 택배 확인, 방문자와 대화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매장을 운영하는 사업자는 '캡스 뷰가드'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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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 관계자는 "휴가를 떠나기 전 보안 체크리스트를 꼼꼼히 확인하고 상대적으로 보안에 취약한 1인 가구나 공동주택 거주자는 캡스홈 도어가드를, 매장 사업주는 캡스 뷰가드와 같은 전문 보안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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