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이해하는 정당 돼야"…통합당 초선모임서 나온 박형준의 충고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BTS(방탄소년단)을 이해하는, 젊은 감각을 가진 정당이 돼야 한다"며 통합당의 체질과 문화 혁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 교수는 10일 오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당 초선위원 공부모임 '명불허전'에서 강의를 통해 "'꼰대 정당'을 넘어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초선 모임에는 모임에는 허은아, 전주혜, 강대식, 김승수, 한무경 등 의원 20여명이 참석했다.
박 교수는 이 자리에서 총선 패배의 원인과 혁신의 의미, 생각과 리더십의 혁신 등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통합은 이루었지만 혁신을 이루지 못했다"고 이유를 분석하고, 기울어진 정치 지형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정치적 효과 등이 패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통합당이 60대 이상, 영남권 보수, 강경 보수유튜버를 주도적 청중과 고객으로 삼았다고 지적하며 "좌파 혐오에 기초한 정체성의 정치를 넘어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교수는 기존의 '시장 근본주의'를 버리고 코로나19 위기 이후 생태 자유주의적 인식의 전환과 불평등·공정 문제에 대한 실효적 대안의 적극적 모색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또 어젠다와 이슈를 주도하되 "대안을 준비하고 주도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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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 체질을 청년정당·전문정당으로 바꾸고, 공감 능력을 중시하는 정당으로 변모해 '꼰대 정당'을 넘어서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 교수는 "보수냐 진보냐, 좌냐 우냐의 경쟁이 아니라 과거와 미래의 경쟁으로 구도를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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