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현 목포문화도시추진단 TF 팀원

정승현 목포문화도시추진단 TF 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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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두 번째 도전!


목포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하는 문화도시에 도전했지만 쓴 고배를 마셔야만 했고, 이제 두 번째 도전에 들어섰다.

사실, 시민들이 수년 여 아니 수십 년 전부터 만들어왔던 목포라는 지역성을 띤 무형적인 삶의 가치를 문화라는 유형적 데이터로 함축한다는 것이 절대 쉬운 일만은 아니다.


단순히 한두 명의 의견이 아닌 목포시민 다수의 의견이 반영돼야만 가능하기에 이번 문화도시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역시 꼭 필요한 대목이다.

그렇기에 목포는 시민추진단을 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의 문화적 가치관을 정립하는데 콘셉트를 돌출해 내는 작업이 한창이다.


목포의 경우 ‘문화다방[文化茶房]’이라는 큰 틀에서 과거 원도심 오거리 다방문화를 기반으로 예술창작의 뜻과 문화적 향수를 최대한 끌어 올리고 있다.


목포라는 지역은 타 도시보다 인구밀도가 높아 문화 공유의 장을 구성하기 쉽고 현재 진행 중인 도시재생과 연계한 공간적 활용만 이뤄진다면 시민문화 정착은 그리 어려운 일만 아닐 것이다.


이에 시민들의 참여를 끌어낼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목포문화도시추진단은 도시재생, 관광, 문화예술, 청년, 지역공동체 분과를 구성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소통공간을 만들었다.


특히 분과별 다양한 연령대와 관내 지역별 시민위원들이 참가하면서 한 분야 또는 특정 지역에 편중될 수 있는 의견들을 최대한 분산시켰고, 문화라는 분야의 다양성을 존중하면서도 목포라는 지역성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왜 문화도시를 목포에 유치해야 하나?


문화도시의 발전은 목포의 문화적 가치를 재정립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최근 선정된 관광거점 도시와의 연계성을 두고 지역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핵심 사업이라 할 수 있다.


문화도시는 지역문화진흥법에 근거한 법정 도시로,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바탕으로 향후 5년간 꾸려갈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하면 평가와 컨설팅, 그리고 심의를 거쳐 예비도시로 지정하고 이후 1년간 예비사업 수행 후 최종 심의를 통과하면, 5년간 20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본격적으로 문화도시를 만들어 가게 된다.


특히 예산을 바탕으로 한 문화적 변화는 지역을 더욱 함축적인 의미로 변화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이를 관광과 접목한다면 목포의 미래성장을 주도하기에 더욱 수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목포 역시 대한민국 4대 관광도시로 선정되면서 연계 관광의 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1600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지역 내 상권 수요에도 장기적으로 큰 변화를 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지역발전의 기틀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목포가 관광에 이어 문화도시까지 접목될 경우 그 시너지 효과는 배가 될 것이라는 해석까지 나오면서 ‘왜 문화도시를 목포에 유치해야 하냐’는 의문점을 해결해주고 있다.


◆문화도시란 무엇인가?


문화는 절대적으로 예술에 국한된 것만 아니다. 관광, 청년, 교육, 노인 등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생활권에 속한 것을 두고 문화라고 총칭할 수 있다. 어쩌면 문화도시는 법정 지정된다는 결과로서의 의미보다는 개인의 삶이 행복하게 만드는 도구가 될 수 있다.


인간의 삶의 총체가 문화이고 보면 어느 것 하나 문화도시를 고민하는 데 해당하지 않는 것이 없다.


특히 시민들의 문화라는 틀이 만들어지고 다수에게 공유될 수 있다면 지역의 가치는 지금과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변화할 수 있다.


목포 문화생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은 단연 영화 관람이다. 그 외 문화 활동과 비교해도 영화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연극이나 뮤지컬과 같은 공연문화의 상시운영이 어려운 목포에서 문화라는 트렌드를 주도하기란 분명 쉬운 일은 아니다.


그렇다 보니 대도시보다 문화의 향유에 대한 시민의 만족도는 높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렇기에 문화도시의 가치 확립은 예산확보의 필요성을 떠나서 목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필요한 사업이다.


◆우리는 꼭 문화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목포가 문화도시로 우뚝 서는 방법은 시민들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페이스북에서 ‘목포문화 도시’를 검색하면 현재 페이지를 운영 중이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청취 중이다.


아울러 상시 버스킹 공연과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계획하고 있기에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


필자 역시 최근 문화도시에 관한 연구를 바탕으로 지역적 가치를 배워가면서 느낀 점이지만, 목포가 타 도시보다 문화의 역량이나 발전이 상당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단순히 우리가 일상이라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문화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제 문화도시의 발전을 가속화 하려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중요하지만, 주도적인 변화에 시민들이 중심이 돼야만 한다.


마지막으로 변변한 산업구조가 없는 목포의 미래는 굴뚝이 달린 기업유치가 아니라, 문화를 바탕으로 한 관광도시의 변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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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 지역의 인재들이 성장하기 위해 대도시로 떠나는 비극을 반복하지 않아야 하며, 그들이 고향에서 정착하고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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