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리액터홀<회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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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close 증권정보 207940 KOSPI 현재가 1,418,000 전일대비 8,000 등락률 +0.57% 거래량 43,764 전일가 1,410,000 2026.05.14 13:46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7800선 회복 '문건 유출' 비판하던 삼성바이오 노조위원장, 내부 문건 유출로 고발 삼성바이오로직스, 美 '2026 PEGS 보스턴' 참가 (삼성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와 2900억원 상당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미국 비어테크놀로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위탁생산 계약을 맺는 등 올 들어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7016억원)의 두 배에 버금가는 수치다. 주가도 연초 대비 50%, 1년 전 대비 두배 이상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8일 삼성바이오가 공시한 내용을 보면, 지난 6일 스위스에 있는 제약사와 2462억원 상당의 바이 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 앞서 이 회사와 2016년 상장 이전에 맺은 계약에 따라 의약품을 생산ㆍ납품한 후 수주 잔량이 4600억원 정도 남았는데 이를 7000억원가량으로 늘려 다시 계약을 맺은 것이다. 이번 계약과 별개로 다른 위탁생산 계약 의향서도 맺었다. 계약금만 433억원짜리로 향후 삼성바이오 측이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4900억원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옛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관련 경영권 부정승계 의혹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옛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관련 경영권 부정승계 의혹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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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는 미국 비어사 외에도 이뮤노메딕스(1845억원)ㆍGSK(2839억원)ㆍ미국 제약사(1842억원) 등 상반기에만 이미 1조3838억원의 계약을 따냈다. 글로벌시장에서 잇따른 수주는 국내외 제약사를 상대로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ㆍ생산(CDMO)을 주력하는 삼성바이오의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삼성물산ㆍ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삼성바이오의 가치를 부풀렸다는 의심을 하고 있지만 바이오 의약품시장의 성장 추세, 이 회사 시가총액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저평가'한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의약품시장은 크게 화학 의약품과 바이오 의약품으로 나뉘는데 최근 각광받는 분야는 바이오 의약품이다. 업계에 따르면 2010년 전체 의약품시장에서 18% 수준이던 바이오 의약품의 비중은 2024년이면 32%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상위 100개 제품만 보면 이미 바이오 의약품이 절반을 넘어섰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의약품시장은 다른 어떤 시장보다 빠르게 크며 특히 바이오벤처가 많이 늘면서 CDMO 사업 성장세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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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ㆍ제일모직 합병 당시 회계법인에선 제일모직이 지닌 삼성바이오의 가치를 적게는 3조9000억원, 많게는 7조2000억원 정도로 평가했다. 당시 제일모직이 보유한 삼성바이오 지분이 46%인 점을 감안하면 회사 가치를 9조~15조6000억원으로 봤다는 얘기다. 회계법인은 당시 5~10년 후 미래 영업상황 등을 감안해 가치를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상장한 2016년 9조9000억원 수준이던 시가총액은 이듬해 24조5000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꾸준히 증가해 현재 43조원 수준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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