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6월3일 동구 아양교 인근 인공폭포 모습.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6월3일 동구 아양교 인근 인공폭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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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대구시는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한국철도공사와 힘을 모아 취약계층인 노숙·쪽방생활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과 무더위 극복을 위한 특별보호 대책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적십자 대구지사의 후원으로 대구시는 노숙인종합지원센터에 6000만원, 쪽방상담소에 2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코로나19로 위기 상황에 있는 이들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노숙인종합지원센터는 노숙인 무더위 쉼터 이외 공간을 추가 확보해 폭염 피해를 방지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무료 급식을 이용하지 못하는 노숙인에게 도시락을 제공키로 했다.

쪽방상담소의 경우 감염병 확산에 따른 실직으로 월세가 밀린 비수급 30여명의 일용직 노동자에게 40만원 주거비를 1회 지원한다. 거주 불명자 등 공적지원을 받지 못하고 생계가 어려운 70여명의 쪽방 주민에게는 월 50만원의 생계비를 3개월 간 지원한다. 특히 무더위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여름에 대비, 만 65세 이상의 기저질환이 있는 50여명의 쪽방생활인에게는 냉방시설이 갖춰진 주거지를 2개월 간 별도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대구시는 거리노숙인을 대상으로 자활과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철도공사 대구역, 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9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역주변 청소 등 일자리를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제공한다. 아울러 코로나19 재확산을 대비해 노숙인 등 시설 5곳에 아크릴가림막 설치, 비접촉식 체온계 지원, 마스크 5만매와 손소독제 4000개 비축 등 노숙인 및 쪽방주민의 감염 예방을 위해 관리대응 절차와 조치사항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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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동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올해 여름은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우리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계층인 노숙·쪽방생활인들의 삶이 더욱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민간과 협력해 이분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지내고, 나아가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복지사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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