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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새 명소 '서울식물원' 건축디자인 일등공신은 포스코?

최종수정 2020.06.07 11:30 기사입력 2020.06.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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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새 명소 '서울식물원' 건축디자인 일등공신은 포스코?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지난해 5월 정식 개장한 서울식물원은 개장 전부터 건축 디자인으로 화제를 불러모았다. 특히 새 명소로 떠오른 석울식물원의 온실 디자인이 주목받고 있는데, 일등공신이 바로 포스코의 건축 강재 브랜드 '이노빌트'다.


서울식물원 온실은 정수리가 오목하고 주변으로 높아지는 그릇모양이다. 흔히 생각하는 돔 형태가 아니다. 서울식물원이 이 같은 디자인을 채택한 이유는 공간을 전체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돔 모양의 온실은 일반적으로 중앙에 희귀하고 커다란 식물을 배치하는 방식이라 공간 활용에 한계가 있다.

온실은 유리 건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상 철골 건물과 다름 없다. 지름 100m, 높이 28m에 이르는 대규모 건축물을 유리로 구성하기 위해서는 철강재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서울식물원의 경우 이 거대한 유리 건물을 흰색 철골 10개가 바깥에서 붙잡는 구조다.


포스코에 따르면 설계를 맡은 더시스템랩의 김찬중소장은 메인 구조체인 철 기둥에만 시선을 집중시키고 다른 요소가 되도록 눈에 띄지 않게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흰 기둥보다 가까이에서 관람객이 접하게 되는 온실 외벽을 보면 이러한 의도가 읽힌다. 삼각형과 역삼각형이 반복하며 교차하는 폴리곤이 건물 전체를 이루고 있는데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는다. 3180개의 삼각 창으로 둥그런 외벽을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크기와 모양이 조금씩 다르고 일부는 개폐가 가능해 환기를 돕는다.


이 같은 디자인을 가능케한 일등공신은 바로 포스코 이노빌트 제품. 이노빌트 라인업 중 하나인 포스페이스(PoSPACEs)로 기존 자재로는 어려웠던 대규모 비정형 커튼월을 만들 수 있었다. 중심에서 여러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볼 타입의 포스페이스를 유리 외벽 전체에 적용하고, 경량화 고강도 강재인 HSA를 사용해 가벼운 느낌을 표현했다. 그 결과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미래적인 비정형 공간의 온실이 탄생했다.

한편, 이노빌트(INNOVILT)는 포스코가 미래 건설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해 론칭한 프리미엄 건설자재 브랜드다. 포스코는 '이노빌트'를 통해 철강과 건축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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