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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교섭단체 합의 없이 의장단 뽑을 수 없어…밀어부치면 위법"

최종수정 2020.06.02 15:38 기사입력 2020.06.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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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혜민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의 합의 없이 의장단을 뽑을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이 5일 개원을 밀어부치면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2일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이 5일 일방적으로 의장단을 뽑겠다고 하는데, 법률검토에 의하면 교섭단체 합의 없이 의장단을 뽑을 수 없다는 것이 저희 의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무총장은 의장단이 없을 경우 임시회의 소집공고만 할 수 있게 돼 있고, 국회 임시회의 회의 시작이나 진행에는 관여할 수 없게 돼 있다"며 "본회의를 교섭단체가 합의하면 열 수 있지만, 합의하지 않을땐 국회법 규정에 의하면 국회의장이 회기결정이나 의사결정건에 대해 교섭단체 대표와 협의를 거쳐서 정하도록 돼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협의가 안 되면 의장이 정할 수 있지만 이번엔 의장이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통합당과의 합의 없이 민주당이 아무리 의석이 많아도 본회의를 열 권한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법 회기에 관한 규정들은 대부분 훈시규정으로, 가급적 지키면 좋은 거고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라 법대로를 들먹일 것이 아니"라며 "윤석열이 법대로 수사하고 처벌하려고 하자 막아섰던 세력이 누군가. 조국·윤미향 사건 두둔하고 법치주의 시행 막는게 누군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도대체 뭐가 더 부족한가. 대한민국 3대 선출 권력인 대통령, 국회, 지방권력을 이미 싹쓸이했다"며 "몇 안 되는 야당몫 상임위원장을 독식해 의회독재를 꿈꾸는 것인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과거 독재정권 시절로 다시 가려는 것인가. 이러다가 아예 국회를 없애자고 하는 것 아닌가 싶다"며 "'국회가 왜 필요하느냐'는 얘기가 나올 것 같다. 이것은 2009년 12월 13일 야당 대변인이었던 노영민 의원이 국회정론관에서 한 말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선 직후) 한 달이 채 안됐지만 저로선 벌써 1년이 다 된것 같은 느낌"이라며 "원 구성이라는 어려운 숙제가 눈앞에 있지만 일단 당 진로와 관련해 두 가지 큰 일이 해결돼 다행"이라며 합당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전환 성공을 평가했다.


비대위 진로와 관련해서는 '일치단결'을 강조하며 잡음 단속에 나섰다. 그는 "말로 변명하지 않고 1년 뒤, 2년 뒤 대선에서의 결과로 답하겠다는 것이 제 각오"라며 "김종인 비대위원장께서 오늘 의총에서 각오를 단호하게 피력했다. 첫째 2022년 3월 대선 승리 발판 만들겠다, 둘째 일치단결해서 나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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