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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당권 출마 결심 선 듯…李·洪·禹 3파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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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전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을 놓고 3파전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4선의 홍영표·우원식 의원이 당권에 강한 의지를 드러낸 데 이어 유력 주자인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도 출마 결심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이 위원장 측 관계자는 27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8월 전당대회 출마 결심을 굳히고 현재는 출마 시기를 조율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이 위원장이 8월 전당대회 출마 결심을 굳혔다"면서 "다만 출마 선언은 내주 초 정도가 돼야 할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이 위원장은 초선 당선자들을 비롯, 당권 주자들과 연이어 만남을 가지는 등 광폭 행보를 보여왔다. 이와 관련 당내 일각에선 이 위원장이 당권 주자들을 직접 만난다는 것 자체가 출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란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로써 이번 당권 경쟁은 3파전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우 의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위원장과 만나 (당권에) 출마할 의사가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상황이 변동이 있는 것도 아니고, 준비해왔던 것을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의원도 지난 21일 이 위원장과의 회동에서 본인의 당권 출마를 강하게 어필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민주당 한 의원은 "(홍 의원이) 출마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안다. 이 위원장의 출마 여부는 홍 의원 출마 결심에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아마 이 위원장이 출마한다면 홍 의원이 경쟁 상대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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