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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보안법 D-1…中 강력제재 예고한 트럼프

최종수정 2020.05.27 14:46 기사입력 2020.05.2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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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자산동결 가능성"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력한 제재를 예고했다. 그동안 경고 수준이던 대중국 제재 등의 조치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뜻이어서 주목된다. 중국은 법안 추진을 강행한다는 입장이어서 홍콩 이슈를 둘러싼 미ㆍ중 갈등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과 관련해 이번 주 안에 미국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제재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지금 뭔가를 하고 있다"며 "이번 주가 끝나기 전에 듣게 될 것이다. 내 생각에 아주 강력하게…"라고 덧붙여 강력한 조치가 조만간 이뤄질 것임을 예고했다.


미국이 내놓을 수 있는 중국 제재 카드는 국가보안법 제정과 관련된 인사들이 우선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홍콩보안법이 제정되면 미 재무부가 중국의 관료와 기업, 금융사들을 제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자산 동결 가능성도 언급했다.

관세 혜택 등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 재고 가능성도 높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 추진 강행과 관련해 불쾌감을 표명했다"면서 "향후 홍콩의 금융 중심지 지위 유지에도 의문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이 중국을 공격할 경우 피해는 미국이 고스란히 받을 것이란 내용의 전문가 인터뷰를 게재했다. 홍콩 정부 싱크탱크인 중앙정책조 수석 고문 출신인 라우 시우카이 홍콩ㆍ마카오연구협회 부회장은 "미국이 많은 대응책을 갖고 있더라도 대부분의 조치는 거의 이익을 얻지 못하고 많은 비용 지불과 큰 고통을 안게 될 것"이라며 "중국 정부는 강력한 대응책을 취할 수 있다. 미국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추가 관세를 확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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