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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Modern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고 밝힌데 대해 백신 전문가들은 유효성 판단에 필요한 충분한 데이터를 제공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유의미한 결과가 나와도 통상적인 백신 개발 과정의 7% 수준 확률에 진입한 것으로 이제 첫발을 뗀 상황으로 볼 수 있다.


미국 의료 전문지 스탯(STAT)은 19일(현지시간) 현지 백신 전문가들의 평가를 인용해 모더나가 전일 보도자료로 공개한 소규모 초기 안전성 시험 자료로는 (코로나19)백신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백신 임상시험 참가자 45명의 백신 투약 반응에 대한 자료와 중화항체가 형성된 8명의 나이 정보가 부족하다고 짚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고령자의 치명률이 높은 만큼 시험 참가자의 나이 정보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스탯은 또 모더나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의 관련 논평이 없다는 점, 백신으로 생긴 항체가 얼마나 지속하는지 불분명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모더나는 전날 코로나19 백신 후보(mRNA-1273) 1상 임상시험에서 시험 참가자 45명 전원에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으며, 최소 8명에서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형성됐다고 공개했다. 이에 모더나의 주가는 당일 19.96% 급등해 주당 80달러(9만8000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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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최근 "코로나19 관련 백신 후보 중 7%만이 전임상(동물실험)과 임상 단계에 진입한다"며 "대부분 회사들이 초기에 해당하는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종합할 때 모더나가 공개한 임상 결과가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이어도 이제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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