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띄우는 안철수…야권연대는 선긋기
혁신위 ‘기본소득’ 논의
21일, 포스트 코로나 토론회 개최
安 “지금 야권에 필요한 건 혁신경쟁”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주목을 받았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번엔 '포스트 코로나' 이슈 선점에 나섰다. 제21대 국회에서 정책 이슈를 선도해 국민의당의 존재감을 부각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당 혁신준비위원회에서는 기본소득 도입에 관한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
국민의당의 한 관계자는 19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기본소득에 대해 "(혁신위) 안건으로 올라온 것은 맞는데 아직 확정된 안은 없다"며 "다른 당에서 주장하는 것과는 결이 다르다. 보편적 복지 성격에서는 조금 떠나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큰 틀에서 모든 국민에 보편적으로 지급되는 기본소득이 아닌 청년 등 취약계층에게 선별적으로 지급하는 기본소득안을 검토하고 있다. 안 대표는 지난 총선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자고 주장하자 "국가적 위기를 사익추구 수단으로 삼는 기득권 양당의 포퓰리즘을 강력하게 비판한다"며 "어떻게 국정운영을 이런 방식으로 접근하냐"고 지적한 바 있다.
만약 국민의당이 기본소득 이슈에 동참할 경우 향후 국회에서 관련 논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해 기본소득당으로 원대복귀한 용혜인 당선인은 지난 13일 복당 기자회견에서 "기본소득의 실현에 동의하는 많은 정치세력과 기본소득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오는 21일 '포스트 코로나19, 한국사회 변화 전망과 정책과제'를 주제로 당의 첫 공식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국경 폐쇄와 자국 우선주의 ▲비대면과 4차 산업혁명 가속화 ▲현금풀기를 통한 국가개입 강화 ▲사생활 침해와 빅브라더 문제 등을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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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정책 이슈에 집중하면서 야권연대에는 선을 긋는 모습이다. 안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미래한국당과의 공동교섭단체 구성 가능성에 대해 "어떤 통합이나 연대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들이 어떻게 하면 제대로 혁신할 수 있을지, 야권 내 경쟁에서 국민의당이 어떻게 앞서나갈 수 있을지가 고민의 초점"이라며 "지금 야권에게 꼭 필요한 것은 혁신경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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