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이승헌, 두부 골절 및 출혈…직선타 머리에 맞아

1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한화 경기. 3회 말 롯데 이승헌이 1사 주자 1, 2루에서 정진호의 타격에 머리를 맞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경기 중 타구에 머리를 맞아 병원으로 이송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우완 투수 이승헌(22)이 미세한 두부 골절과 출혈 진단을 받았다.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이승헌은 3회 1사 1, 2루에서 한화 정진호의 직선타에 머리 왼쪽을 맞고 쓰러졌다.

머리를 감싸고 고통스러워하던 이승헌은 이날 병원으로 이송됐다.

롯데 자이언츠 측은 "충남대 병원에서 컴퓨터단층촬영(CT)을 하고 정밀검사한 결과, 미세한 두부 골절과 출혈 소견이 나왔다"라며 "이승헌은 병원에 입원 후 경과를 살펴 부산으로 이송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마고를 졸업하고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전체 3순위로 롯데 지명을 받은 이승한은 지난해 1경기에 선발로 등판했고 이날 프로 데뷔 이후 두 번째 등판이었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