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마스크 미착용시 인천 대중교통 이용 못한다
학교주변 버스 정류장에 손소독제 비치
월미바다열차 운영재개 여부 다시 검토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오는 20일부터 인천에서 지하철과 버스, 택시를 탈 때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인천시는 최근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으로 확산하고,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대중교통 내에서 감염이 발생할 경우 지역사회에 조용한 전파가 우려됨에 따라 20일부터 마스크 미착용시 대중교통 이용을 제한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특히 지하철 내 집단 감염을 경계하며 이용 시민에게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하고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높아질 경우에는 행정명령 발동도 검토할 방침이다.
또 지하철 상황을 지켜보면서 배차 시간 등을 조정해 시민이 몰리지 않도록 대응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인천지하철 평균 혼잡도는 1호선의 경우 50% 미만, 2호선은 60% 미만으로 평상시에는 승객들이 밀집되지 않은 환경에서 이용하는 수준이나 이용객 상승 추세를 예의 주시하면서 추가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버스·택시는 감염병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격하될 때까지 운영자들이 마스크 미착용 시민의 승차를 거부해도 처분하지 않을 방침이다.
시민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으로 올해 3월 지하철과 버스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5% 감소했다. 하지만 향후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고 대중교통 노선이 수도권에 걸쳐있는 만큼 시는 이용객과 종사자가 지켜야 할 생활방역 수칙을 집중 홍보한다.
이용자 수칙으로는 ▲지하철·버스 이용시 한 좌석 띄어앉기(최대한 다른 사람과 거리 유지하기) ▲마스크 착용 및 대화 자제 ▲차량 혼잡시 가능하면 다음 차 이용하기 등이다.
대중교통 종사자 및 관리자는 ▲이용객의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유지 안내 ▲대중교통 운영 전·후 환기 실시 ▲혼잡시간대 수시 파악 및 유연한 배차조정 ▲승객 간 좌석 이격 배정 ▲이용요금 자동결제방식 유도(비대면 결재, 앱 결재 활용) ▲전광판·안내방송을 통한 예방수칙 홍보 등 이다.
이와 함께 시는 기존에 버스와 택시 내부에 비치했던 손소독제를 버스정류장까지 확대 비치할 계획이다. 우선 520여개 초·중·고등학교 인근 버스정류장에 손소독제를 비치해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학생들이 사용 할 수 있도록 한다.
월미바다열차와 인천교통연수원 등 다중밀집 시설에 대한 운영 재개 여부도 신중히 재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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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관계자는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모든 시민의 동참이 절실하다"며 "불편하더라도 대중교통 이용시 꼭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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