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해외도시 시장 등과 20차례 넘는 화상회의 열고 K방역 공유
행정 빅데이터 + 첨단 ICT기술 결합 … 비대면·언택트 시대 선도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3월27일 세계 45개국 실무진들과 코로나19 관련 공동 대응을 위한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3월27일 세계 45개국 실무진들과 코로나19 관련 공동 대응을 위한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는 수만 건의 행정 빅데이터와 최첨단 IC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시티 플랫폼인 '디지털 시민시장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세계적인 재난 국면에서 활약하며 글로벌 대화의 핵심 채널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은 3월27일 C40 회원도시인 31개국 45개 도시 시장들과 '코로나19 공동대응 화상회의'를 가진데 이어 4월17일에는 LA·샌프란시스코·시드니 등 주요 도시 시장들,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플러그 앤 플레이 테크 센터(Plug and Play Tech Center)'와 화상세미나를 가졌다.

또 아테네·이스탄불·테헤란 시장 등은 물론 이달 들어서는 콜롬비아 부통령과의 개별 화상회의도 있었다.


시 관계자는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통한 화상회의는 별도의 특별한 장비나 기기 없이도 스마트폰이나 노트북만 있으면 쌍방향 화상회의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서울과 지구 반대편인 남미의 참가자에 이르기까지 국경과 시간대를 초월해 공간 제약 없이 소통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2017년 도입된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그동안 진화를 거듭하며 여기저기 분산된 데이터를 총망라해 서울에서 일어나는 모든 도시 현상을 실시간으로 한 눈에 파악하고 주요 의사 결정의 효율성을 높여 왔다.


도입 당시 약 1000만건의 행정 빅데이터에서 시작해 지금은 3200만건의 빅데이터와 3억건에 달하는 원천데이터로 콘텐츠가 대폭 강화됐고, 서울시내 2800여대 폐쇄회로(CC) TV의 영상정보도 시장실에서 터치 한 번이면 바로 확인이 가능해 응급상황 발생했을 때 직접 현장에 가지 않아도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기술도 계속 진화해 터치스크린, 음성·화상통화 기능 등을 통해 직접 현장을 연결해 업무지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고, 올해부터는 여기에 화상회의 기능까지 추가됐다.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서울시가 올해 1월 처음으로 참가한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 'CES 2020'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는데, '서울관' 전면에 원본 크기 그대로 구현해 설치하고 박 시장이 직접 시연해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는 작년 4월부터 시민 누구나 박 시장과 동일한 정보를 볼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개인정보와 관련된 정보를 제외한 모든 콘텐츠를 홍대입구역과 여의도역, 창동역 등 주요 환승역 3곳의 대형 스크린과 PC, 모바일(http://scpm.seoul.go.kr, http://mayor.seoul.go.kr)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도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통해 표출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화상회의 등 기능을 업무 전방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업데이트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AD

박 시장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우리사회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비대면·언택트 방식이 일상화된 가운데 서울의 스마트시티 기술을 집약한 디지털 시민시장실이 글로벌 소통채널로 도약했다"며 "시민의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고 하나의 지구 속 도시 간 연결망을 더욱 촘촘하게 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혁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