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 후 3일 내…8일간만 판매
5월 말 상품 출시…서울 일부 점포·온라인 첫선
순차적으로 전점 공급망 확대

롯데마트, 대형 유통사 최초 '초신선돼지' 선보인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롯데마트가 직접 매입 방식으로 신선도를 극대화한 도축 후 3일 이내의 '초신선 돼지고기'를 선보인다. 초신선 돼지고기를 선보이는 것은 대형 유통업체 최초다.


롯데마트는 한우 직경매 경험을 토대로 돼지고기로 범위를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2019년 롯데마트에서 판매한 돼지고기는 약 34만마리로, 올해는 그 중 1.5%에 해당되는 5000마리의 돼지를 직접 구매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달 말 도축부터 식탁까지 3일 소요된다는 의미의 ‘3일 돼지’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최초 제품은 일 한정 물량으로 서울의 일부 점포와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순차적으로 공급을 확대해 연내에는 롯데마트 전 점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매 후 1차 가공을 진행하고 다음날 롯데 신선품질혁신센터에 입고해 도축 후 3일째 매장에 진열한다.


돼지고기의 육즙이 덜 빠지도록 유통시간 최소화에 주목했다. 직접 구매 대상은 1등급 이상 암돼지로 한정했으며, 최상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도축 후 3일 이내 매장에 진열·판매한다. 최고의 맛을 위해 도축 후 8일까지만 매장에서 판매한다. 일반적으로 기존 육가공업체를 통해 돼지고기를 납품 받을 시에는 도축 후 매장 진열까지 약 7일 정도 소요되지만, 돼지고기 직경매 시에는 도축 후 3일 내 매장 진열이 가능한 만큼 소요시간이 4일 이상 줄어든다.

일반적인 돼지고기 가격은 삼겹살 기준 100g당 2000원 정도이며, 초신선 돼지고기의 경우는 일반 돼지고기보다 20%가량 높은 100g당 2200원 정도의 가격으로 형성돼 있다. 하지만 롯데마트는 초신선 돼지고기 가격을 다른 채널 대비 90%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이번 시도는 한우 직매입에 참여하며 쌓은 노하우를 토대로 한다. 롯데마트는 작년 한우 경매장에서 매매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 작년 1월 축산팀 MD(상품기획자)가 직접 원물을 구매했으며 2019년 한 해 동안 음성과 부천공판장에서만 총 2243마리분을 매입했다. 올해 4월까지도 1200마리를 매입했다. 한우 직경매 및 신선품질혁신센터를 통한 제품 생산수율 개선으로 작년 10억원 이상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1+' 이상 등급은 브랜드한우에서만 취급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유통사에서 자체적으로 준비해 행사를 진행했으며, 공판장에서 직접 구매한 한우를 바로 전용 저온 숙성고에서 숙성하는 웻에이징 숙성한우, 한우 갈비에서 갈비대를 제거해 만든 한우 갈비살 등 품질 개선 및 차별화를 꾀할 수 있었다.

AD

박종호 롯데마트 신선부문장은 “돼지고기 직접 경매를 통해 고객에게 가장 맛있는 돼지고기를 제안하고자 한다”며 “지속적인 맛 좋은 육류 개발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