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동안 7명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 대부분이 집단 감염 발생 지역에서 나와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가 크다.


1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0시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명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7명 가운데 1명만 해외에서 감염돼 상하이로 들어온 해외 역유입 환자이고, 나머지 6명은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지린성 지역내 감염이다. 지린성 지역 내 의심환자도 1명이 추가됐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로 공식 통계에 넣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도 이날 하루 8명 나왔다. 이 역시 1명만 해외 역유입 사례고 나머지 7명은 모두 중국 내 감염이다. 7명 가운데 1명은 지린성, 나머지 6명은 후베이성에서 나왔다.


중국 안에서 현재 의학 관찰을 받는 무증상 감염자는 총 750명으로 집계됐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사람을 말한다.

코로나19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에서는 이날 하루동안 신규 확진자가 한명도 추가되지 않았지만 언제든지 신규확진자로 전환될 수 있는 무증상 감염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만큼 정부 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후베이성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9일부터 이틀간 6명의 확진 환자가 나온 우한시 둥시후구 창칭거리 싼민구역을 11일부터 14일간 봉쇄하고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하기로 했다. 또 우한시 코로나19 방제 지휘부는 지난 11일 시 전역에 긴급 통지문을 보내 10일간 모든 주민이 핵산 검사를 받도록 세부 계획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약 1400만명에 달하는 우한의 모든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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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을 요구한 한 역학조사 전문가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통해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대규모 테스트가 필요하다"며 "무증상 감염자나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는 환자들에 의해 지역 사회 내 바이러스 재확산 위험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광범위한 규모의 검사는 드러나지 않은 환자들을 찾고 위험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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