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으로 다양한 몰카 분석해 감지, 발견 장소 공유해 지도 등록도
적외선 탐지기능 차용한 카드, 직접 확인 가능해 불안감 해소효과

최근 여성을 상대로 한 디지털 성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사진 = 아시아경제 DB

최근 여성을 상대로 한 디지털 성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사진 = 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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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최근 여성을 상대로 한 불법 영상촬영(몰카), 유포 등 디지털 성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제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상 탐지 기술 스타트업 에스프레스토는 인공지능(AI) 기반 불법 몰카를 찾는 앱 ‘릴리의 지도’를 선보였다. ‘릴리의 지도’는 딥러닝 기술과 증강현실을 바탕으로 불법 카메라를 감지한다. 다양한 소형카메라 이미지를 딥러닝 기술로 학습한 앱은 사용자가 휴대폰 카메라로 공간을 스캔하면 불법 카메라로 의심되는 이미지를 식별한다. 탐지 결과가 누적될수록 이미지를 스스로 학습해 정확도를 높이고, 탐지 결과는 지도에 표시, 공유할 수 있어 추가 피해 예방 효과도 있다.

몰카 탐지 앱은 기존에도 존재했지만, 자기장 탐지 기능을 이용했기 때문에 소형 카메라 탐지가 어려웠다. ‘릴리의 지도’는 기존 자기장 탐지 기능에 딥러닝 기술을 더해 기존 앱의 한계를 보완했다.


손동현 에스프레스토 대표는 “숙박업소, 화장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모바일 하나만으로 몰카를 찾아낼 수 있는 기술을 만들겠다”며 “사용이 편하고 정보 공유가 가능한 만큼 앱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 사전 예방이 가능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몰가드를 이용해 불법 카메라를 탐지하는 모습. 하얗게 반짝이는 점이 몰카가 있는 지점이다. 사진 = wadiz

몰가드를 이용해 불법 카메라를 탐지하는 모습. 하얗게 반짝이는 점이 몰카가 있는 지점이다. 사진 = wad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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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사용이 어려운 경우 손쉽게 이용 가능한 카드형 몰카 탐지 제품도 개발돼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이고 있다. 스타트업 몰가드가 출시한 동명의 제품은 신용카드 크기의 붉은색 플라스틱 카드로 휴대전화 카메라 위에 올려 사용한다. ‘몰카’와 이를 막는 ‘가드’를 합쳐 이름 붙였다.


적외선탐지기 원리를 차용한 몰가드는 휴대전화 플래시 LED가 내는 약 700㎜의 파장이 불법 카메라에서 나오는 빛을 반사해 휴대전화 화면에 하얀 점으로 보이게 한다. 휴대성과 즉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 구매자들을 중심으로 SNS에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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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뿐 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성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에스프레스토와 몰가드는 현재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캐나다 액셀러레이터 투자 유치를 진행한 에스프레스토는 이후 북미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다. 몰가드 역시 미국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 입점해 좋은 반응을 얻는 등 다양한 해외 판로를 구축하고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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