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의료비…가정의 달, 어린이·孝보험 선물 어때요(종합)
가정의 달 맞아 어린이·효보험 관심↑
가입연령·보장범위 등 확대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직장인 정문수(40)씨는 올해 어버이날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고민하다가 효도 보험을 준비했다. 갈수록 늘어나는 진료비가 자식들에게 부담될까 걱정하는 부모님을 생각해 효도 보험에 가입한 것. 정 씨는 "지난해엔 부모님께 옷을 한 벌씩 사드렸지만 올해 칠순을 앞두고 뜻깊은 선물을 해드리고 싶었다"면서 "안락한 노후생활과 헬스케어까지 책임져주니 일석이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정의 달을 맞아 보험사들이 가족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은 소비자를 겨냥하고 나섰다. 노후 생활비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효도·실버보험, 각종 질병보장에서 교육자금까지 마련할 수 있는 어린이 보험까지 가족안전을 위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 것. 효도보험은 부모님 선물로 좋고 어린이보험은 질병 보장은 물론 학자금 준비까지 가능해 일석이조다.
◆열 자식 안부러운 효도 보험=4일 업계에 따르면 저출산·고령화 추세가 일상화되면서 부모 세대를 위한 효도 보험도 가입연령과 보장범위가 갈수록 확대되는 추세다. 효도 보험은 61세부터 80세까지 가입 가능하고 최대 종신까지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고혈압, 당뇨병 등 유병력자도 가입 가능한 '간편심사보험'도 확대하고 있다. 간편심사보험은 3개월 내 추가검사 필요소견, 2년 내 입원·수술 이력, 5년 이내 암 진단·입원·수술 이력이 없는 경우 가입된다.
한화생명은 가입 연령을 90세까지 넓히고 간편심사 질문을 한 개로 축소한 초간편 '한큐가입간편건강보험'을 4일 출시했다. 이 보험은 '5년 이내 암, 뇌졸증, 협심증, 심근 경색 병력 유무'만 확인한다. 교보생명의 '교보내게맞는건강보험'은 고령자나 유병력자도 간편심사를 통해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는 건강보험이다. 30세부터 75세까지 가입 가능하고 15년 만기 갱신형 보험으로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일반암은 물론 유방암과 전립선암, 기타 소액암 등 암을 폭넓게 보장한다.
◆보험으로 학자금 마련=보험사들은 태아 때 가입한 어린이보험을 100세 또는 종신까지 보장해주는 상품을 내놓고 있다. 태아부터 20세까지 가입가능하며, 회사별 상품에 따라 청소년기부터 성인까지 생애단계별 보장을 확대했다. 삼성생명의 '우리아이올바른성장보험'이 대표적이다. 이 보험은 출생 이후 자녀의 질병·상해 보장을 비롯해 학자금까지 준비할 수 있는 종합 어린이 보험이다. 자녀 성장 연령에 따라 최적화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주보험에 총 72개에 달하는 다양한 특약을 추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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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결혼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임산부의 고령화를 반영해 산모의 가입연령도 최대 47세까지 연장했다. 미래에셋생명의 '어린이보험 위대한 탄생'은 아이는 물론 산모 보장을 강화해 가입연령도 47세까지 확대했다. 주 계약인 암보장 외에 총 20여개의 특약으로 패키지 보장에서 벗어나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 이밖에도 증가하는 어린이 범죄와 사고 추세를 반영해 유괴·납치, 스쿨존 교통사고뿐만 아니라, 황사·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비염·축농증 등도 보장하는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보험과 효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령자 보험에 가입할 때는 보험금 수령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지정대리인 청구제도를 활용하길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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