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사진=MBC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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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이원일 셰프의 예비신부 김유진 PD가 과거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2차 사과문을 게재한 가운데 피해자 A씨가 다시금 입장을 밝혔다.


A씨는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명 셰프의 예비신부 집단폭행 사건 공론화 후기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이원일과 김유진 PD의 사과문을 올리며 "공론화를 통해 가해자가 적어도 미디어에 뻔뻔하게 얼굴을 내밀지 않게 되는 선례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원일 셰프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과문에 달린 댓글 중 가해자와 셰프 '대리 용서'하는 댓글이 수도 없이 달리고 있어 유감스럽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가해자와 대화를 나누고 사과를 받으면 오늘만큼은 제시간에 잠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내 착각이었나보다"라면서 "12년간 자리한 상처가 하루 저녁에 아물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고 지금 내 마음도 시원하기보다는 복잡한 게 크기 때문에 바로 김유진 PD의 사과를 수락하고 용서하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24일 이원일 셰프의 예비신부인 김유진PD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가 올린 대화 내용 캡처본.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24일 이원일 셰프의 예비신부인 김유진PD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가 올린 대화 내용 캡처본.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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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A씨는 2차 사과문 게재 후 김 PD와 나눈 카톡 대화를 공개했다.


피해자가 사과문 수정을 요구하자 김 PD는 "그래 미안하고 수정본 올렸어"라고 답한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A씨는 "다른 피해자분들에게도 이런 말투로 사과하실 생각이시면 생각 고쳐먹으시길 바란다"며 "사과하시는 분이 끝까지 웃어른 행세하시는 게 참 기가 차다"고 지적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08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김 PD와 그의 무리로부터 슬리퍼로 여러 차례 구타당하는 등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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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폭로로 논란이 일자 김 PD와 이 셰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지만, 사과문에 '사실 여부를 떠나' 등 잘못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아 논란이 더 커졌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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