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민단체 면담 마친 삼성 준법감시위…향후 행보는?
삼성 해고노동자 문제 비롯한 각종 건의사항, 접수된 신고 관련 논의
김지형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5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열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삼성 준법감시위는 삼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CEO)을 포함한 임직원들의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준법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된 외부 독립기구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시민단체와의 첫 면담을 마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삼성 해고노동자 문제 등을 비롯한 각종 건의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8일 준법감시위 등에 따르면 준법감시위는 삼성피해자공동투쟁 측이 요구한 내용들을 다음달 2일 열리는 4차 회의에서 논의할 방침이다.
앞서 김지형 준법감시위원장, 심희정 사무국장, 박준영 언론담당 팀장은 전날 삼성피해자공동투쟁 인사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준법감시위원회가 출범한 후 처음 진행된 삼성관련 시민단체 면담이다.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은 삼성해고노동자고공농성공대위, 보험사에대응하는암환우모임, 과천철거민대책위 등이 결성한 단체다. 삼성피해자공동투쟁 측에서는 하성애 대표, 정병욱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노동위원장, 임미리 고려대학교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가 면담에 참석했다.
이들은 면담에서 특히 삼성생명 서초타워 인근인 서울 강남역 철탑에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씨와 관련된 문제를 설명하고, 이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이와 관련된 문제들을 다음 준법감시위 회의에서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준법감시위 관계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면담에서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고 대답하면서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준법감시위는 또한 홈페이지와 외부기관을 통해 접수된 제보와 신고들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준법감시위는 이달 23일 홈페이지를 공개하고 경영진들의 준법의무 위반에 대한 신고를 받고 있다. 준법감시위 사무국 변호사들은 신고 내용과 근거 등을 검토한 후 준법감시위원들에게 제출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준법감시위 관계자는 “홈페이지 공개 이후 하루에 수십 건의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