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서청원·손학규…'올드보이' 전성시대
김종인(80),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맡아 정계 복귀
손학규(73), 민생당 비례대표 2번 받아
서청원(77), 우리공화당 비례대표 2번…9선 도전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6일 오전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자택을 방문, 인사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미래통합당 총괄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 . 사진=미래통합당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올드보이’들이 돌아왔다.
올해 80세인 김종인은 제1야당 선거를 지휘하는 사령탑을 맡아 정계에 복귀했고 70대인 서청원(77)과 손학규(73)는 비례대표로 21대 국회 원내 진입을 노리고 있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미래통합당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 대책을 총괄한다.
이 직책은 황교안 대표가 맡고 있던 것이다.
황 대표는 총괄 선거 지휘 역할을 사실상 김 전 대표에게 일임하고 자신은 총선 출마지인 서울 종로 선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 신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6일 오전 자택에서 황 대표와 만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직 제안을 수락하며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면 소기의 성과도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기대한 것만큼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판단하는 기준이 있다"며 "선거를 어떻게 치러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은 그동안 나름대로 생각한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민생당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 신청을 했다.
민생당이 26일 공개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는 손 대표 이름이 비례 2번에 올라 있다. 외부 영입 인사로 비례 1번을 받은 정혜선 가톨릭대 교수 다음이다.
14, 15, 16, 18대 국회에서 4선을 한 손 위원장은 이번엔 비례대표로 5선을 노린다.
총선에서 정당득표율이 3%를 넘지 못하면 민생당은 비례대표 의석을 얻지 못한다.
서청원 의원이 4일 자유공화당 김문수(오른쪽), 조원진(왼쪽) 공동대표와 국회 정론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거대 야당 중심으로 힘을 합쳐 달라"는 옥중서신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친박 맏형'으로 불리는 8선의 서청원 의원은 비례대표로 9선에 도전한다.
서 의원은 우리공화당이 26일 발표한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2번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우리공화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이른바 '태극기 세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서성건 우리공화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애국심과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체제에 대한 정체성, 전문성, 청렴도와 도덕성, 태극기집회 참여도와 투쟁성 등을 주요 기준으로 삼아 후보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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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은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과 합당해 지난 3일 자유공화당을 출범했으나, 김 전 지사 등 자유통일당 세력이 3주 만인 21일 탈당하면서 우리공화당으로 다시 당명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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