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폭락장 버틴 코로나19 관련株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4.89포인트(2.19%) 오른 1626.09로 장을 시작한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한주간 국내 증시는 유례 없는 폭락장을 연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공포가 지속되면서 대다수 종목들이 약세를 보인 반면 코로나19 관련주들은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한주간 205.29포인트(11.58%) 하락했다. 코로나19 글로벌 확산 여파가 국내 증시에도 직격탄이 된 탓이다. 하지만 이런 폭락장 속에서도 진단키트, 백신 등 코로나19 관련주는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단키트 업체인 씨젠은 일주일 새 37.8% 급등했다. 랩지노믹스(49.4%), 수젠텍(61.4%), 엑세스바이오(32.7%) 등도 치솟았다. 엑세스바이오의 경우 자회사인 웰스바이오가 지난 3일 코로나19 진단키트 유럽 인증(CE)을 획득한 후 몸값이 크게 올랐다. 최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인 'careGENE™ N-CoV RT-PCR Kit'의 수출용 허가를 승인받기도 했다.
코로나19 진단 종목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빠른 진단 속도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탈리아를 비롯해 유럽과 미국, 중남미 등 코로나19가 확산세가 전 세계적으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빠른 진단 기술을 보유한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도 강세를 보였다. 진원생명과학은 5거래일간 22.5% 급등했다. 지난 18일 코로나19 RNA백신 개발을 선언한 후 주가가 크게 뛰었다. 부광약품(6.63%), 마크로젠(5.6%), 지노믹트리(3.86%) 등 다른 백신제조 관련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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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다수의 환자에게 테스트를 완료해 레코드가 있는 국내업체들에 대한 해외국가들의 수요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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