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코로나19 영향에도 1분기 실적 향상 이어갈 것”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텐센트(Tencent)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실적 향상을 이어갈 전망이다.
21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텐센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058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고, 순이익은 51.7% 늘어난 216억위안을 기록해 시장기대치를 각각 2% 상회, 6% 하회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VAS(온라인게임+SNS)가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523억위안, 핀테크 및 비즈니스(이하 핀테크)가 38.5% 성장한 299억위안, 온라인 광고가 18.7% 증가한 202억위안이었다. 인수합병 및 콘텐츠 투자에 따른 부채 증가로 이자 비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온라인 게임 부문은 7분기 만에 20% 이상의 매출 성장(25.2%)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이 37% 증가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말 기준 글로벌 월간활성사용자(DAU) 상위 10개 모바일 게임 중 5개를 개발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에도 실적 향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조용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핀테크 부문(모바일 결제, 클라우드 포함)의 성장 둔화가 우려되지만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VAS 사업부의 성장이 이를 상쇄할 전망”이라며 “특히 VAS의 경우 매출총이익률은 50.1%로 핀테크 부문의 28.1% 대비 높고 모바일 결제는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서 이익 방어에 나선 만큼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전체 매출의 36.7%를 차지하는 온라인 게임의 호조세는 1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중국에서 ‘펜타스톰’과 ‘화평정영’, 해외에서 ‘모바일 배틀그라운드’와 ‘콜오브듀티 모바일’ 흥행이 확대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위챗의 이용자 수, 평균 사용시간이 늘어나며 SNS 부문의 실적 기여도 긍정적”이라며 “코로나19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 및 투자심리 위축은 불가피하지만 안정적 실적 바탕으로 1분기 어닝시즌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