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17~18일 예정됐던 한미 방위비 협상, 19일 추가 회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주한 외교단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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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주한 외교단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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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주요국 외교장관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다자간 전화 협의에 나선다.


19일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번 회의에서 외교장관들은 코로나19 관련 각국의 대응 현황과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화상 G20 특별정상회의 추진 등 공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아울러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 전화 협의를 갖고 유럽지역 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한국과 EU 간 협력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일부 국가가 취하고 있는 이동 제한 조치로 인한 재외국민 조력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 대변인은 "단기 체류를 하고 계신 분, 중장기로 계신 분 중에서 귀국을 하셔야 되는 분들에 대해서는 교통편이 단절이 됐을 경우 대사관이 소통해 가면서 귀국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를 하고 모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정규 비자 업무를 중단한 것과 관련해서는 주한 미국대사관측에서 사전 설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의 이번 조치로 유학, 취업 등을 목적으로 미국에 장기 체류하는 것은 업무 재개 때까지 어려워질 전망이지만 비자 면제 프로그램(VWP)에 따른 전자여행허가제(ESAT)로 최대 90일 동안 관광 등을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가능하다. 외교부 당국자는 "추가 조치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었다"면서 "인도적 사유 등에 따른 비자 창구는 열려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탈리아, 페루 등 국가에서 코로나19 관련 조치로 발이 묶인 재외국민과 한국인 여행객 이송에 정부 전세기 투입까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탈리아 로마와 밀라노 공관 관할 재외국민은 각각 2000여명 된다"면서 "중국 우한의 경우와 달리 이미 취항해왔던 항공사들이 임시 항공편을 띄우는 절차에 의해 하면 되는 것이어서 정부가 측면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탈리아 임시 항공편과 관련한)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밀라노와 로마에 각각 1편 정도 탑승 희망 인원이 있으니 2편이 마련돼야 할텐데 추가 협의가 남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은보 방위비분담협상대사와 제임스 드하트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는 19일(현시시각) 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추가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이번 협상은 현지시간 17~18일 이틀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한국 대표단이 귀국길에 오르기 직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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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대표는 이틀 동안 협상에서 수차례 만나 집중 논의를 벌였다. 방위비 증액 규모에 대한 입장차가 큰 상황이지만 4월1일자로 시행될 예정인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무급휴직을 앞두고 양측은 막판 거리 좁히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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