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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부대가 민간인에 구멍이 뚫리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군 지도부 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17일 국방부에 따르면 회의는 이날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육군 수방사 예하 방공진지 등에서 민간인 무단침입 상황이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해 발생 원인을 진단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한다. 이 회의에는 박한기 합참의장, 서욱 육군ㆍ심승섭 해군ㆍ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이승도 해병대 사령관이 참석한다.

정 장관이 긴급 호출해 마련한 군 지도부 회의에서는 최근 잇따른 군의 경계태세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군은 코로나19로 인해서 어려운 상황에 여러 부분에서 많은 지원을 하면서 국민들께 희망과 또 힘이 되어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이번 사안과 같은 것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이번 상황의 엄중함에 대해서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육군수도방위사령부와 예하 방공진지에 16일 합참 전비검열실 요원 4명을 투입해 조사를 진행한 데 이어 이날 6명을 추가로 보내 경계작전과 경계실태 등 현장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수방사 검열단 10여 명도 해당 방공진지 및 상급 부대인 방공대대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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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박한기 합참의장이 지난 9일 긴급 주요 지휘관회의 때 강조했던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지를 주로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장은 당시 회의에서 "제주 해군기지 상황과 관련해 우리 군의 경계 작전을포함한 대비태세는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에서도 결코 양보할 수 없는 것"이라며 "경계 작전 전반에 대해 보완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전군에 지시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전날 수도권에 있는 육군수도방위사령부 예하 중대급 방공진지에 50대 민간인이침입했다. 산나물을 캐러 산에 오른 이 민간인은 술에 취한 상태로 진지 울타리 아래 땅을 파서 들어갔으나, 해당 진지에서는 이런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고 1시간여 만에 붙잡았다. 이달 7일에는 민간인 2명이 제주 해군기지의 철조망을 절단하고 무단 침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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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에는 70대 노인이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 무단으로 들어가 1시간 30분가량 배회했다. 당시 군사경찰 3명이 위병소에 근무하고 있었지만, A씨는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았다. 그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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