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정부청사에서 발표 예정
4월 개학 가능성 높아져

"사태 언제 끝날지 모른다" 불안감 여전

학생 마스크 조달 시간 벌어
비정규직 근로자 대책 방안 구체화 전망

/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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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 개학이 한 차례 더 연기되자, 학부모들은 불안한 마음을 쓸어 내리면서도 한편으론 자녀 교육에 대한 고민도 함께 토로하고 있다.


현재 개학은 3월23일로 3주 미뤄진 상태다. 17일 오후 교육부 발표에서 개학을 1주 더 미루는 방안이 나오면 3월30일, 2주라면 학교는 4월6일이나 문을 열게 된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가 있는 구모씨는 "감염 우려 때문에 개학 연기는 당연한 수순으로 생각했다"면서도 "이 사태가 언제 끝날 지 알 수 없으니 여전히 걱정"이라고 말했다.

장기간 교육 부재에 따라 오히려 학원 수요가 커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초등학생 자녀가 있다는 학부모는 인터넷 카페 게시글에서 "개학이 또 연기될 지 모르니 장기적인 측면에서 학원 공부를 시켜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2주 후에도 코로나19가 잠잠해질지 알 수 없고 또 아이를 집에만 계속 있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개학 추가 연기 배경에는 정부가 학원을 상대로 휴업을 권고할 명분을 확보하려는 측면도 있는데, 현장에선 오히려 반대 효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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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학교 입장에선 마스크 조달 문제를 해결할 시간을 벌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16일 모든 학생들에게 필터 교체형 마스크를 전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수업 일수 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위한 방안도 보다 구체화 될 전망이다. 장인홍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은 "아이들의 건강 문제가 가장 중요하며, 그 다음은 수업과 연동돼 급여를 받고 있는 분들에 대한 학교 차원의 배려"라며 "이미 예산은 마련돼 있는 만큼 집행에 있어 교육청이나 교육부와 협조할 방안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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