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웅 전 쏘카 대표 검찰 고발도 검토

타다 비대위 위원장 "이재웅, 너무 무책임…서비스 중단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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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타다 드라이버들이 하루 아침에 일자리를 잃었는데 이재웅 전 대표의 행동은 너무 무책임하다. 타다 베이직 서비스의 중단 결정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


김태환 타다 드라이버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아시아경제와의 전화인터뷰에서 타다 베이직 서비스의 재개를 촉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타다는 다음달 11일부터 베이직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졸지에 일자리를 잃게 된 드라이버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고 지난 14일 그를 비대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김 위원장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여객법) 개정안이 통과했지만 서비스를 1년6개월 동안 운영할 수 있는데 타다가 다음달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다"면서 이재웅 전 쏘카 대표의 결정에 반발했다. 타다 서비스 중단이 결정되기까지 드라이버들의 의견을 듣지 않은 경영진의 태도에도 불만을 드러냈다. 타다 드라이버들이 서비스 중단 소식을 언론을 통해 접하는 등 타다 측이 소통하기보다는 '일방적인 통보' 방식을 취해왔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 전 대표가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상생과 소통을 얘기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면서 "왜 '타다'가 적자인지에 대한 설명도 하나도 없이 사측이 경영이 힘들다는 이유로 사업을 접었다"고 반발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주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타다의 차고지가 없어졌고, 타다 차량의 30~40대가 자동차도매시장으로 이동해 처분 수순에 들어갔다.

비대위는 타다가 1년6개월의 법 유예기간 동안 타다 베이직 운행을 지속하는 한편 국토교통부의 시행령 협상에 참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는 "국토부와 상의해 기여금과 총량제를 조절해 방법을 찾아나가야 한다"면서 "비대위는 타다가 운영을 중단할 정도로 적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박재욱 쏘카 대표가 드라이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밝힌 '새로운 형태로 일할 수 있는 모델'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프리미엄 택시를 두고 하는 말인데 현재 택시면허가 없는 드라이버가 대부분이고, 프리미엄 서비스의 경우 기사가 차를 구매해야 하는데 여력이 되는 드라이버들이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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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는 이번주 목요일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선언문 발표를 시작으로 이 전 대표와 박 대표의 책임을 촉구하는 시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 민주노총을 통해서 근로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향후 이 전 대표에 대한 검찰 고발도 검토 중에 있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가 바라는 것은 지속적인 타다 서비스다. 감차가 시작되면서 타다 드라이버들은 당장 생계 유지가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이 전 대표와 박 대표를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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