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명 돌파 이틀만에 1000명 또 증가
뉴욕주, 워싱턴주 제치고 가장 환자 많은 주로 부상
쿠오모 뉴욕 주지사, 공병대 동원 병상 확대 주장
야간 통금 조치·휴교 기간 연장 주장 등장

미국내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뉴욕시 맨해튼 거리가 15일  텅 비어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미국내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뉴욕시 맨해튼 거리가 15일 텅 비어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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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3000명을 넘어섰다고 CNN 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날 오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를 3100명으로 집계했다. 13일 2000명을 돌파한 뒤 이틀 만에 1000명이 증가했다. 존스홉킨스 대학도 미국내 코로나19 환자수를 3224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는 62명이며 발병 지역도 웨스트버지니아주를 제외한 49개 주 전체와 워싱턴DC로 늘어났다.

발병 초기에는 워싱턴주에 확진자가 집중됐지만 이제는 뉴욕주가 최대의 위험지역으로 부상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뉴욕주 코로나19 환자가 729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뉴욕주는 642명의 환자가 발생한 워싱턴주를 제치고 환자수가 가장 많은 주가 됐다.


쿠오모 주지사는 육군 공병부대를 동원해 병상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이날 뉴욕타임스 칼럼를 통해 "국가적 재난을 맞아 육군 병력을 이용하는 게 연방법 위반은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렇게 해도 여전히 중환자 병실이 부족하겠지만 그게 우리의 최선의 희망"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턱없이 부족한 병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요구한 것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또 언제 상점과 학교를 문 닫고 행사를 취소해야 할지에 대한 연방차원의 통일된 기준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미국내 각 주별로 제각각 이뤄지고 있는 사회적 거기두기 차원의 조치에 대해 연방정부가 원칙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징이다.


뉴욕 인근 뉴저지 주 등 많은 주가 공립학교 휴교를 결정했지만 뉴욕주와 뉴욕시는 휴교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관계자는 이날 2~4주간의 휴교로는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는게 어렵다면서 8주의 휴교가 적절하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스콧 스트링어 뉴욕시 감사원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필수 서비스를 제외한 도시 전체 폐쇄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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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와 맞붙은 뉴저지주의 호보컨시는 오는 16일부터 밤 10시에서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통행 금지 조치와 함께 테이크아웃(집에 가져가는 음식)이나 배달을 제외한 일반 식당 영업 중단을 발표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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