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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관 앞둔 극장에 모인 삼대,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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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서울연극제 공식 선정작…5월23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막

폐관 앞둔 극장에 모인 삼대,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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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극단 수의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가 제41회 서울연극제 공식 선정작으로 오는 5월23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는 지난 12일 개봉한 영화 '용길이네 곱창집'의 정의신 감독이 극본을 쓴 작품이다. '용길이네 곱창집'은 '야끼니꾸 드래곤'이라는 제목으로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보인 바 있다.

정의신 감독의 극본을 구태환 연출이 무대로 옮겼다. 구태환 연출은 지난달 27일 폐막한 2019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연극 '마트료시카'를 연출했으며 국립극단 근대극 '가족'과 연극 '사랑별곡', '황색여관' 등을 연출했다.


충청도 어느 시골 변두리에 있는 폐관을 앞둔 영화관 '레인보우 시네마'. 영화관의 폐관을 계기로 주인 조한수와 초대 주인 조병식, 한수의 아들 조원우 3대가 모여 오랜만에 이야기를 나눈다. 서로 티격태격하며 영화관을 둘러싼 각자의 추억과 사연을 펼치는 가운데 조한수의 죽은 아들 조원식이 언급된다. 늘 함께여야 했지만 마주보지 못한 채 피하고 살아왔던 가족. 진심을 처음 이야기하게 되는 그 날, 영화관은 마지막 상영을 맞이한다.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는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아픔을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2018년 초연과 2019년 재공연을 거치면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교내 따돌림, 부양 문제 등 사회가 똑바로 마주하지 못하는 문제들을 인물들 각자가 숨긴 채 살아가던 사연들을 통해 직면하고, 세밀하고 잔잔한 감동과 유머를 가미해 담담하게 풀어낸다. 그리고 비 온 뒤 맑게 갠 하늘에 떠오른 무지개처럼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아픈 현실 속에서도 희망은 있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배우 김재건, 박윤희, 한윤춘, 박완규, 장지아, 김성철, 배현아, 조성국이 출연한다.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는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5월23~30일까지 공연된 후 다시 6월3~14일 공연을 이어간다.


1차 공연 기간에 해당되는 회차에 대한 입장권은 지난 3일부터 인터파크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오는 20일부터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와 예스24티켓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4월30일까지 구매자는 조기예매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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