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세종관가에 연일 확산세…세종청사에도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설치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정부세종청사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면서 집담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 인근주차장에 '드라이브 스루'(Drive-Thru·승차 진료) 방식의 선별진료소가 설치됐다.
13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해수부 소속 공무원 2명과 해수부 공무원의 아내 등 총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세종지역의 누계 확진자는 총 34명이 됐다. 이중 중앙부처 공무원의 경우 해수부 20명, 대통령기록관·교육부·복지부·보훈처에서 각 1명씩 발생해 총 24명이 됐다. 공무원 가족이 4명, 일반 시민이 6명이다.
세종시는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선별진료소 내 드라이브 스루에 1개 통로를 증설(총 2개)해 시간당 20명까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11일에 339명에 이어 12일에는 272명에 대한 검사 실시했다.
13일에는 해수부 인근의 3·4주차장에도 드라이브 스루 형태의 선별진료소도 설치됐다. 세종시는 600명이 넘는 해수부 전직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일까지 309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해수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인접한 부처로의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13일 확진자가 해수부 감사관실의 경우 해수부 건물이 아닌 기획재정부 건물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해수부가 위치한 5동에서 인접한 4동으로 건물을 옮겨 퍼져나간 셈이다. 이에 기재부는 해당 층에 대한 소독과 함께 이동 자제를 권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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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세종청사 내의 코로나19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일 세종청사 내 건물의 동 간 연결통로를 폐쇄했고, 11일에는 서울·세종·과천·대전 등 전국 정부종합청사 4곳에서 출입 시 마스크를 벗지 않아도 되도록 '안면인식' 시스템 운영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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