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치자, 폐기능저하 등 후유증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완치자 중 일부 폐기능 20∼30% 떨어져
남성 생식기능 손상 우려도
[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중 일부가 폐기능 저하 등 후유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코로나19에서 회복된 홍콩 일부 완치자들이 폐 기능 저하 등의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홍콩 마가렛병원 감염병센터는 "코로나19 퇴원자의 폐기능이 20∼30% 떨어질 수도 있다"며 "일부 완치자들이 이러한 증상을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금만 빨리 걸어도 숨이 찬다는 완치자들이 있다는 것이다.
감염병센터는 9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폐 검사 결과, 모두에게서 폐섬유증과 유사한 패턴이 발견됐다고 SCMP는 전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폐 조직이 굳어지는 폐섬유증을 유발할 것인지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았다고 SCMP는 덧붙였다.
코로나19의 후유증은 중국에서도 보고되고 있다고 SCMP는 소개했다. 중국 화중과학기술대 생식의학센터는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남성의 생식 기능에 손상이 갈 수 있다고 했다.
SCMP는 연구팀 조사결과를 인용, 코로나19 스파이크(S) 단백질이 숙주의 수용 단백질(안지오텐신전환효소2)과 결합해 세포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전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유사한 특성을 갖고 있다"며 "사스 환자의 경우 면역력 손상에 따른 광범위한 세포 파괴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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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는 "B형 간염 등 많은 바이러스가 남성의 생식력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며 불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중국 상하이 비뇨기과 전문의의 말을 인용,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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