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 체크하고 병실 살균하는 '의료지원 로봇' 도입
서울디지털재단-로봇산업진흥원, 서울의료원에 '코로나19 지원로봇' 6대 무상임대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시민의 발열 상태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음압병실을 살균하거나 의료폐기물을 운송하는 '의료지원 로봇'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전담병원에 도입됐다.
서울디지털재단은 12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서울의료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살균로봇과 발열감지로봇, 운송로봇 각각 2대씩 총 6대를 서울의료원에 무상 임대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음압병실에서 사용되는 살균로봇은 친환경 UV(자외선) LED를 쏘는 기능과 공기를 흡입해 살균하는 기능이 내장돼 있다. 약품 살포 방식이 아니어서 상시로 운영 가능하고, 로봇 팔이 이동하면서 손이 닿지 않는 바이러스 사각지대까지 살균·소독할 수 있다.
발열감지로봇은 서울의료원 출입구와 로비 등에서 일반 내원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열화상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시민이 화면을 바라보면 자동으로 열을 측정하며,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발열 확인을 받으라는 음성 안내와 함께 가까운 선별진료소 위치를 화면에 표시해 준다. 손으로 직접 누르지 않아도 센서에 의해 자동으로 세정액이 분사되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운송로봇은 서울의료원 의료진과 코로나19 확진자 등이 사용한 의복, 의료폐기물 등을 특정 장소로 운송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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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 시민 의료 서비스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로봇의 비대면 서비스는 추가적인 감염 우려 없이 의료시스템의 안전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로봇 도입이 의료진들의 안전을 강화하고 업무를 경감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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