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완화 대신 추가 금리 가능성 시사
0.5%포인트 인하에도 트럼프는 추가 인하 압박
미 증시도 하락하며 실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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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에 따라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양적완화에 대해서는 거리를 뒀다.


파월 의장은 3일(현지시간) 0.5%포인트 금리 인하 결정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Fed는 코로나19의 확산여부에 따라 통화 정책을 맞춰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추가적인 통화정책이 과거 시행했던 양적완화(QE) 보다는 금리인하쪽으로 치우친다고 예고했다.

그는 이날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사태가 경제에 미치는 연향이 매우 불확실하지만 Fed는 리스크를 보고 행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정책 도구를 사용하고, 적절하게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Fed가 FOMC 회의를 거치지 않고 금리를 인하한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금리 인하 폭도 0.25%포인트가 아니나 0.5%포인트나 되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셈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Fed의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한다면서 이는 정치적 결정이 아니라 점을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하원 조세무역위원회에 출석,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Fed의 결정을 지지한다면서 "정치적 결정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Fed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적인 금리를 요구하고 나선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Fed가 추가 금리 인하나 양적완화를 해야 한다. 미국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불공평한 게임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미 증시가 Fed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낙폭을 키우고 있다는 점도 추가 금리 가능성을 부추기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4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43%(382.45포인트)하락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하락해 장중 1.026%를 기록했다.


파월 의장은 주요국 중앙은행과의 정책공조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다른 중앙은행과도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다"면서 주요 7개국(G7) 차원의 공동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G7 성명은 모든 정책 수단을 사용하겠다는공조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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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관련 일부 외신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를 준비중이라고 보도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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