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로스쿨 취약계층 학생 980명에게 등록금 전액 지원
교육부, 전년대비 3억8000만원 증액 … 전체 정원의 17% 혜택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올해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재학중인 학생 5700여명 가운데 980명이 전액 장학금을 받는다.
교육부는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로스쿨 학생들이 학비 부담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2020년 장학금 예산으로 국고 49억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3억8000만원 늘어난 규모다.
장학금 지원 대상은 로스쿨에 재학하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부터 소득 3구간까지의 학생 980명으로, 현재 로스쿨 정원의 약 17%에 해당한다. 이 학생들에게는 각각 재학중인 학교의 등록금 전액을 지급한다.
다만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횟수를 학생당 총 6학기로 제한, 특정 학생이 장학금을 과도하게 지급받는 사례가 없도록 했다.
소득 4∼6구간에 속하는 학생들을 위해 각 로스쿨이 자체 재원으로 지원하는 '소득구간 연계 장학제도'도 계속 운영된다. 현재 각 로스쿨은 등록금 수입의 30% 이상을 장학금으로 편성해야 하며, 그 중 70% 이상을 경제적 환경(소득 수준)을 고려한 장학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로스쿨은 장학금 신청 학생에 한해 사회보장시스템을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확인된 소득구간을 확정하고 소득구간이 낮은 순서대로 더 많은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
만일 추가합격 등의 사유로 불가피하게 소득구간 산정 신청을 하지 못한 경우에는 대학이 자체적으로 소득증빙서류를 확인해 장학금 지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구제 절차도 마련했다. 이 경우 해당 학생은 반드시 2020학년도 2학기에 소득구간을 신청해야 하며, 대학은 소득구간 산정 결과를 반영해 정산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아울러 각 로스쿨이 등록금을 동결·인하하고 장학금을 증액하도록 유도해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학에 국고장학금을 배정할 때 활용하는 산출산식에 등록금 수준, 장학금 지급률 등 다양한 요소들을 반영하며, 산출산식에 취약계층 선발 비율을 반영해 취약계층 학생들이 법조인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특히, 올해는 법령에 따른 지역인재 선발비율 준수 여부에 대해 가중치를 부여해 로스쿨이 지역인재 선발을 확대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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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복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로스쿨이 취약계층 선발비율 확대와 연계해 장학금 지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능력과 열정을 갖춘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법조인 진출을 위한 공정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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