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全 항공기 탑승객, 출국 전 발열검사 받는다
미국행 일부 항공사에서 시행하던 발열검사 전 노선으로 확대
37.5도 이상이면 탑승 거부·환불조치
28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인천발 로스앤젤레스(LA)행 KE017편 탑승구 앞에서 대한항공 직원들이 탑승 승객의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KE017편을 시작으로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모든 미주노선 전편에 대해 발열 체크를 의무화하고 추가적인 기내 소독을 진행한다. 또 다른 노선에 대해서도 이 같은 조치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한국에서 미국행 항공기를 탑승하는 승객은 3일부터 발열검사를 받아야 한다. 37.5도 이상인 경우 탑승이 거부될 수 있다.
2일 국토교통부는 한국발 미국행 노선에서 일부 국적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들이 시행중인 발열검사를 3일부터 우리나라 모든 국적사와 미국 항공사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37.5도 이상의 발열이 확인되면 항공기에 탑승할 수 없고 환불조치를 받아야 한다.
국토부는 지난 28일부터 일부 국적항공사들이 시행해왔던 발열검사를 모든 미국행 노선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비즈니스 핵심 노선인 미국 노선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항공 이동 편의를 유지하기 위해 지난 1일 국무총리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현재 미국과 한국을 오가는 국제선(인천공항)은 ▲대한항공(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시카고, 뉴욕, 보스턴, 애틀란타, 댈러스, 워싱턴, 라스베거스, 호놀룰루) ▲아시아나(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호놀룰루) ▲델타(시애틀, 디트로이트, 애틀란타, 미니애폴리스) ▲유나이티드(샌프란시스코) ▲아메리칸(댈러스) ▲하와이안(호놀룰루)에서 운행한다.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노선은 ▲제주항공(괌, 사이판) ▲진에어(괌) ▲에어부산(괌)에서 운행 중이다.
이밖에 국내외 항공사들은 중국과 아랍에미리에이트(UAE) 등 상대국가의 공식 요청이 있는 경우 탑승 직전 체온계로 발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김이탁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미국행 노선에서의 출국 전 발열검사는 우리 국민의 미국 등 외국으로의 항공이동 편의를 지속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소 번거롭더라도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자체적인 체온측정 등으로 건강을 확인하고 발열검사로 인해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니 평소보다 공항에 일찍 도착해주길 당부하다"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한편 국토부는 미국 외 국가에서 운항 제한과 입국제한 조치 확대 등과 관련해 외교 공관 등과 협조해 추가 제한 방지와 기존 제한 해제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