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대구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 수가 3000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7일 대구시청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권 시장은 "지금 (확진자가) 1000명이 넘었다. 시가 하는 (잠정)통계는 질병관리본부보다 200∼300명이 더 많다"며 "오늘부터 신천지예수회 대구교회 신도 전수조사를 하는데 거기서도 꽤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유증상자 검사를 하면 82%가 확진자로 나온다"며 "나머지 6000여명을 조사하면 10%만 봐도 600명이고, 시민을 상대로 검사하면 거기서도 나올 것"이라고 했다.
그는 "(확진자가) 2000∼3000명 선에서 꺾이면 조기에 안정화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일주일 정도가 고비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의료인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진료에 임하는데, 그분들에 대한 지원을 정부에 촉구하겠다"며 "우리당이 해야 할 일을 말해주면 체계적으로 전부 움직일 수 있도록 해 보겠다"고 했다.
대구시는 황 대표에게 1000병상 추가 확보, 의료인력 300명 이상 충원, 감염병 전담병원 운영자금 조기 지원, 마스크·의료인 보호장비 신속 지원 등에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lx9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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