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직자들,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온기 불어넣는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청 구내식당 주 1회 휴무, 이천 농특산물 구매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도는 다음 달까지 매주 금요일을 도청 구내식당 휴무일로 정해 직원들이 인근 식당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등 '직원 동참을 통한 지역상권 살리기 추진 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특히 실국별 외부식당 이용 요일제를 별도로 지정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상권 활성화 분위기 조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도청 1일 평균 구내식당 이용인원은 1000여명으로, 이들이 인근 식당 및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 월 3000여만 원이 지역상권의 매출로 이어지는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아울러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이 있는 이천시의 농축산물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구내식당 식재료를 이천 상품으로 우선 구입하고, 청사 내에 토요장터 및 상설판매관을 운영해 이천 농특산물 구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도는 중장기적으로 상황 종료 시까지 도 주관 각종행사를 이천시에서 개최하고, 도와 공공기관 직원들이 주말 및 연휴에 이천을 찾도록 '이천 관광지 가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도는 상황 종료 후에도 주2회(수ㆍ금) 가정의 날 정시 퇴근 및 집단 유연근무제를 실시해 지역상권 소비 촉진을 유도하기로 했다.
도는 앞서 지난 14일 도청 직원들로부터 250여권의 책을 기부 받아 경기도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자가격리 중인 도민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 도서 기부는 도민들이 격리된 공간에서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위안을 찾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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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관계자는 "지역상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공직자로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 위해 구내식당 휴무, 전통시장 이용하기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공직자가 먼저 나서서 전통시장 등을 이용하면 지역소상공인을 도울 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불안감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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