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 전망]코스피, '신종코로나' 충격 전 회복 기대감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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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이번주(2월10일~14일) 국내 증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충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특히 코스피는 미국 경기 회복세와 함께 중국의 내수 부양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국면으로 전환할 전망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4.39% 상승하며 2211.9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역시 4.69% 상승한 672.63포인트를 기록했다. 코스피의 경우 기관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지난주 기관은 1조3891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576억원, 8181억원을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 역시 기관은 1838억원 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32억원, 830억원 매수세에 나섰다.

국내 주식 시장은 2003년 사스(SARS) 사태와 비교해 빠르게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불확실성이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면서 "당시 글로벌 경기선행지수가 저점을 찍고 반등하는 모습도 현재와 유사하다"고 말했다.


중국의 미국 관세 인하 소식도 지수 상승에 긍정적인 부분이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오는 14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던 750억달러 규모의 관세를 절반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기존 미국산 제품에 부과한 10%의 관세는 5%로, 5%의 관세는 2.5%로 각각 낮춘다.

중국은 이번 관세 인하 뿐만 아니라 지역 인프라 투자, 기업 감세 및 신종코로나 피해 기업 대출 지원, 개인소득세 징수 기준 상향 등의 경기 부양책도 쏟아내고 있다.


여기에 지난주 중 발표된 미국의 1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 회복 가능성도 보다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국내 증시는 그간의 부진을 딛고 반도체 등의 주도주를 중심으로 주가 상승에 재시동을 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주 코스피가 2190~226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유동성 공급 지속과 중국 부양책 기대감 그리고 미국 고용 개선 여부 등을 주요 상승요인으로 봤다. 다만 단기적으로 빠른 반등,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감, 삼성전자 1분기 실적 둔화 여부 등은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려 이전 지수대인 2240선 수준에 근접했다"며 "신종 코로나 확산 고비는 오는 10일 전후가 될 것으로 사망자 발생 지역이 대부분 중국 내로 제한적인고 중국 정부 뿐 아니라 민간의 적극적인 대응태세로 진정 가능성에 무게가 크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제조업 개선, 중국 부양책 기대가 더해졌다는 점에서 단기간 V자 반등에 따른 숨고르기는 존재하겠지만 우상향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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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로 예정된 옵션 만기일 또한 주목할 만한 변수다. 보통 옵션 만기일에는 외국인의 선물 매매 동향에 따라 변동성이 커진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관심 변수는 13일 예정된 2월 옵션만기주 수급 변화"라며 "코스피 200 외국인 지수선물 20일 누적 순매수 추이는 지난 6일 기준 2만4501계약 순매도로 급전직하 하는 등 우한폐렴 발 심리불안 우려가 매도 헷지로 구체화됐다"고 설명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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