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1.1% ↑…증가세 이어가
통계청, 4분기 및 연간 제조업 국내공급동향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지난해 4분기 제조업 분야에서 국내에 공급된 물량이 전분기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설비투자가 개선되며 증가세를 견인했지만, 생산활동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7일 통계청이 내놓은 '4분기 및 연간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지수는 109.4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제조업 국내 공급지수는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외국에서 국내로 수입된 제품 금액을 지수화한 것으로 제조업 관련 내수시장의 규모를 의미한다.
제조업 국내 공급은 올해 1분기(-3.9%)와 2분기(-0.8%) 잇달아 감소하다 3분기(1.5%) 반등한 뒤 증가세를 이어갔다. 기타운송장비(154.3%), 기계장비(3.6%) 등이 늘어 국산은 1.7% 증가했고, 수입은 기계장비(-12.0%), 화학제품(-8.2%) 등이 줄어 0.7% 감소했다. 전분기에 이어 내수 경기가 풀리는 흐름이다. 통계청은 "기타운송장비의 경우 발주된 대규모 선박이 건조되면서 국내 해운업체의 선박 투자가 증가했다"면서 "건조가 이어지는 당분간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별로는 최종재가 7.7% 증가했고, 중간재는 3.2% 감소했다. 최종재의 경우 휴대용전화기와 냉동물고기 등이 줄어 소비재가 0.4% 감소하고 컨테이너선과 기타반도체장비 등이 늘며 자본재가 21.3%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중간재의 경우 TV용LCD와 자동차 부품이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1차금속(-5.3%) 등은 감소했으나, 기타운송장비(154.3%), 기계장비(3.6%) 등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25.5%로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최종재의 점유비는 26.2%로 작년보다 1.8%포인트 줄고, 중간재는 25%로 0.3%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장비(26.5%), 기타운송장비(10.7%), 석유정제(27.5%) 등의 수입점유비가 줄어든 반면 전자제품은 59.3%로 늘었다.
연간 기준으로 지난해 제조업 국내공급을 살펴보면 수입은 늘었지만 국산은 줄면서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 국산은 의료정밀광학, 기계장비 등이 줄어 1.1% 줄었고, 수입은 전자제품과 1차금속 등이 늘어 1.0% 증가했다. 재별로는 최종재 공급이 0.9%, 중간재 공급이 0.2% 줄었다. 소비재는 0.8% 증가했고, 자본재는 3.4% 줄며 전년(-5.6%)에 이어 2년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보였다. 중간재 역시 0.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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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기계장비(8.6%)와 전기장비(5.7%)는 줄고 기타운송장비(36.8%)는 늘었다. 수입점유비는 지난해 기준 26.3%로 작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 전자제품(53.3%→56.4%)과 의료정밀광학(42.9%→47.8%), 전기장비(23.5%→26%)의 비중이 작년보다 높아졌고, 기계장비(31.5%→28.8%)는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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