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삼성 합병의혹' 김종중 옛 미전실 사장 재소환
[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6일 옛 삼성 미전실 김종중 사장을 재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김 전 사장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김 전 사장은 이날 네번째로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은 이날 김 전 사장을 상대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둘러싼 여러 의혹과 관련해 그룹 수뇌부 내 의사결정 과정 전반과 그룹 차원의 조직적 개입 여부 등을 캐물었다.
검찰은 김 전 사장이 2015년 삼성물산 합병 당시 미전실 전략팀장으로 있으면서 합병 과정 전반에 관여했다고 의심한다. 검찰은 삼성 그룹이 이 부회장에게 유리한 합병 비율을 끌어내고자 합병 직전 해외공사 수주 등 실적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삼성물산 회사 가치를 고의로 하락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이 지분을 보유한 제일모직의 가치를 부풀려 삼성물산과 합병하고, 이 부회장에게 유리하게 적용된 합병 비율을 정당화하려고 제일모직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분식회계를 벌였다는 것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AD
검찰은 지난 4일에도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과 최지성 전 미전실장을 같은 날 소환하는 등 합병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의 소환 조사는 조만간 이 부회장 본인으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