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등 최고위원들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등 최고위원들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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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정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 대처가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중국 전역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제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우한폐렴 사태는 더 이상 특정 질병의 감염 문제가 아니다. 안보 민생 경제의 총체적 위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 정부가 최근 14일간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 금지를 발표했지만 한참 늦었다"며 "최근 중국 전역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마스크의 해외 판매 제한도 제안했다. 황 대표는 "(중국에) 가져다 준 300만개의 마스크에 우리 국민이 분개하고 있다"며 "우리 마스크는 우리 국민이 써야 한다. 국내 마스크 해외 판매를 자제하고 외국인 관광객 구매 수량을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한폐렴으로 인한 민생 경제 악화도 경고했다. 황 대표는 "우한폐렴에 따른 불안은 민생 경제를 마비 시키고 있다"며 "거리와 가게가 비어가고 각종 모임,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며 관광, 숙박업 타격은 절망적인 수준이다. 중국 경제 위기는 고스란히 우리 경제 위기로 이어진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일시적 규제 완화와 재정 투입 등 민생경제 대책 마련에도 나설 뜻을 밝혔다.


황 대표는 청와대가 우한폐렴으로 혼란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에만 매진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는 "국민 안전 위협 앞에서라면 아무리 핵심 국정과제라도 내려놓고 위기 극복에만 집중하는 것이 올바른 국정 운영"이라며 "그런데 지난달 31일 정세균, 진영장관이 주무책임자 불러 공수처 설치를 독촉했다. 우한폐렴으로 정신없는데 대통령이 공수처에 한눈팔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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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원내대표도 "국내 우한폐렴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고 3차 확진자까지 나왓는데 정부는 허둥지둥 뒷북 대응을 내놓고 있다"며 "후베이성 다녀온 외국인의 입국을 막겠다고 하는데, 중국인이 매일 3만명 한국찾는 상황에서 후베이성만 막는 건 턱도 없다. 미국 호주 싱가폴 중남미 국가등이 특단적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문 정부는 한심한 조치만 내놓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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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최고위원도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서는 중국 전역에 대한 입국 금지를 시키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며 "중국 정부도 좀 더 주변국과 공조하기 위해 중국인들의 해외 관광을 중단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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