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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른미래당 탈당 선언…“孫 보면서 재건의 꿈 접었다”

최종수정 2020.01.29 11:11 기사입력 2020.01.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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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행복한 나라 만드는데 모든 것 바치겠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29일 “저는 오늘 비통한 마음으로 바른미래당을 떠난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학규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보면서 바른미래당 재건의 꿈을 접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전 의원은 “저는 ‘대한민국이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 ‘이렇게 해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는 걱정과 책임감으로 오랜 숙고 끝에 정치재개를 결심했다”며 “기성 정당의 틀과 기성정치 질서의 관성으로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자기편만 챙기는 진영정치를 실용정치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의원은 “바른미래당을 재창당하여 그러한 길을 걷고자 했습니다만, 이제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국민 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의 깊은 이해를 구한다”며 “안전하고 공정한 사회, 제대로 일하는 정치를 통해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앞서 안 전 의원은 손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자신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손 대표는 이를 거절했다. 손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안 전 의원의 제안은 과거 유승민계나 안철수계 의원들이 했던 얘기와 다른 부분이 전혀 없었다”며 “그들도 저를 내쫒으려 하면서 전당대회, 전 당원투표, 재신임 투표 등을 말했다. 왜 지도체제 개편을 해야 하는지, 왜 자신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많은 기자와 카메라를 불러놓고 저에게 물러나라고 하는 일방적 통보, 언론에서 말하는 소위 ‘최후 통첩’은 상상도 못했다”며 “개인 회사의 오너가 CEO를 해고 통보하는 듯 했다”고 비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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