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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中 매장 절반 일시 폐점…기업들도 우한 엑소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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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中에 4292개 매장 보유 …美 이어 두번째로 커

맥도날드 등도 잇따라 철수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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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스타벅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으로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성을 포함해 중국 내 매장 절반 이상을 일시적으로 폐쇄한다고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중국에 4292개(지난해 말 기준)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스타벅스가 단일 국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매장 수로는 미국을 제외하고 가장 큰 규모다.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되, 중국에서의 장기적인 기회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WSJ은 스타벅스 외에도 맥도날드 등 다른 미국 소매 체인들도 우한폐렴이 확산되면서 중국 내 매장 폐쇄에 착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유니클로도 23일 우한시내에 있는 매장 17곳을 포함해 후베이성 내에서만 총 100여개의 점포를 임시 휴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클로는 중국에 738개(지난해 11월 기준)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유니클로 측은 "언제 영업이 재개될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일본 무인양품도 후베이성 우한 시내 영업점 10개의 점포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중국 전체 260여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무인양품은 우한시 이외의 지역에 대해서는 "행정이나 입주하는 상업시설의 동향을 보고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유니클로와 무인양품 외에도 후베이성 우한시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이 직원 철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한에 진출한 160개 일본 기업 중 절반은 자동차 관련 제조업체다. 닛산자동차는 일부를 제외한 현지 주재 직원과 가족을 귀국시키기로 결정했다. 우한에 공장이 있는 혼다도 공장 책임자 등 일부를 제외한 약 30명의 주재원을 귀국시킨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인 도쿄일렉트론과 유통업체인 이온도 필수 인력을 제외한 우한 주재 직원의 철수를 결정했다.


한편, 29일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는 5974명, 사망자수는 132명으로 나타났다. 의심환자 수는 9239명이다. 미국을 시작으로 일본, 유럽연합(EU) 등은 전세기를 급파해 자국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우리나라는 30일과 31일 이틀간 대한항공 항공기를 이용해 매일 2차례씩 우한주재 한국인들을 데려온다는 계획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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