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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임성재 "골프 해방구로"…파울러 '타이틀방어'

최종수정 2020.01.29 07:12 기사입력 2020.01.29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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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오픈서 첫 승 재도전, 토머스 3승 출격, 마쓰야마와 우드랜드 '역대챔프' 가세

임성재가 피닉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가 피닉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골프 해방구에서."


'신인왕' 임성재(22ㆍCJ대한통운)의 첫 승 출사표다.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골프장(파71ㆍ7261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9/2020시즌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730만 달러)에서다. 이 대회가 지구촌 골프계에서 유일하게 음주와 고성을 허용하는 '골프 해방구'다. 올해는 총상금을 20만 달러 증액해 더욱 규모를 키웠다.


임성재가 바로 한국 남자골프의 희망이다. 2015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큐(Q)스쿨을 동시에 통과해 파란을 일으켰다. 2017년까지 2년간 한국과 일본을 오갔다. 12월 PGA 콘페리투어 QT를 2위로 통과해 미국으로 건너갔고, 2018년 개막전과 최종전에서 2승을 쓸어 담아 단숨에 PGA투어 시드를 확보한 차세대 기대주다.


183㎝의 키에 몸무게 90㎏의 건장한 체격에서 내뿜는 호쾌한 장타가 일품이다. 2018/2019시즌 35개 대회에 등판해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 등 7차례 '톱 10'에 진입하는 일관성을 자랑했다.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플레이오프(PO)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에 진출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우승이 없는 신인왕은 2015년 대니얼 버거(미국) 이후 4년 만이다.


올해는 더욱 기량이 향상됐다는 평가다.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302.3야드(PGA투어 52위)에 그린적중률 70.68%(83위), 라운드 당 평균 퍼트 수 28.06개(9위) 등 큰 약점이 없다. 9개 대회에 나서 샌더슨팜스챔피언십 준우승 등 3차례 '톱 10'에 입상했다. 모두 본선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9위(719점), 상금랭킹(185만 달러)과 평균타수(69.75타) 12위, 세계랭킹 35위(2.91점)다.

마지막 퍼즐은 정규투어 첫 우승이다. 지난주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 공동 36위로 워밍업을 마친 상황이다. 코스와의 궁합도 괜찮다. 지난해 최종일 2언더파를 작성해 시즌 두번째 '톱 10'인 공동 7위로 도약한 기분 좋은 추억을 떠올리고 있다. "올해는 편안하게 경기를 하고 있다"는 임성재는 "한 번 쳐본 코스라서 부담이 덜하다"면서 "좀 더 집중해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자신했다.


리키 파울러가 피닉스오픈에서 타이틀방어를 노린다.

리키 파울러가 피닉스오픈에서 타이틀방어를 노린다.



리키 파울러(미국)가 2연패에 나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이자 2017년 2월 혼다클래식 이후 꼬박 2년 만에 통산 5승째를 수확한 주인공이다. 올해 첫 대회인 센트리토너먼트 공동 5위, 아메리칸익스프레스 공동 10위로 순항을 하다가 지난주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 '컷 오프'의 수모를 겪었다. 이틀 동안 페어웨이안착률이 50%에 그쳤다. 타이틀방어로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는 시점이다.


페덱스컵 랭킹 1위이자 세계랭킹 4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강력한 우승 후보다. 더CJ컵과 센트리토너먼트를 제패해 일찌감치 2승을 올린 강자다. 지난해는 3타 차 3위를 차지했다. 2016, 2017년 챔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2018년 챔프 개리 우드랜드(미국), 욘 람(스페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이 가세했다. 한국은 최경주(50), 강성훈(33), 김시우(25), 안병훈(29), 이경훈(29), 노승열(29) 등이 총출동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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