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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기업은행장, 임명 27일 만에 출근…내일 취임식(종합)

최종수정 2020.01.28 15:17 기사입력 2020.01.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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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중 노사합의 이뤄내…29일 오전 9시30분 을지로 본점에서 취임식 개최

윤종원 기업은행장, 임명 27일 만에 출근…내일 취임식(종합)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의 취임식이 29일 오전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다. 지난 3일 취임 직후 시작된 기업은행 노동조합의 출근 저지 투쟁이 종료됨에 따라 27일 만에 정식 출근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28일 윤 행장이 설 연휴 중 노사합의를 이뤄 29일부터 정상 출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행장이 선임된 이후 기업은행 노조는 지난 3일부터 출근 저지 투쟁을 벌여왔다. 기업은행 노조가 당정청과의 대화를 요구하며 강경 노선으로 일관, 장기화되던 갈등 양상은 지난주초 청와대, 더불어민주당, 금융위원회 등 당정청이 노조위원장에게 연락해 유감을 표명하며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윤 행장과 김형선 위원장은 설 연휴에도 계속 대화를 이어나갔고, 연휴 마지막 날 극적으로 노사합의를 이뤘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전날에는 윤 행장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기업은행 노조 집행부와 금융노조 등을 면담하며 합의안 도출을 이끌어냈다. 양측은 향후 기업은행의 임원 선임을 위한 제도 개선에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 노조는 이날 본점 출근 저지 투쟁을 종료하고, 윤 행장은 29일부터 본점으로 출근한다. 윤 행장의 취임식은 29일 오전 9시30분 을지로 본점에서 열릴 예정이다.

윤 행장은 "열린 마음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이번 사태를 풀 수 있었다"며 "비 온 뒤에 땅이 굳듯이 기업은행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사 모두 마음을 열고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 노조는 "기업은행 노조는 당정의 공식적인 유감 표명과 행장 선임에 관한 제도 개선 추진을 약속받았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변화를 다짐한 정부, 여당에 용서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는 윤 행장과 5차례에 걸쳐 단독 면담을 가졌다. 직원들의 우려와 바람을 빠짐없이 전달하고 신임 행장은 은행의 미래 비전, 경영철학을 밝히는 토론과 경청의 시간이었다"며 "이견은 좁혀졌고 의심은 줄었으며 오해는 풀렸다"고 설명했다.


윤종원 기업은행장, 임명 27일 만에 출근…내일 취임식(종합)


한편 기업은행 노조는 ▲희망퇴직 문제 해결 ▲정규직 일괄전환 직원의 정원통합 노력 ▲노조 반대시 임금체계 개편 추진 중단 ▲임원 선임절차의 투명성 및 공정성 개선 ▲노조추천이사제 적극 추진 ▲인병 휴직 확대 추진 등을 골자로 하는 노사 공동 선언문도 공개했다.


다만 노조추천이사제의 경우 올해 임기 만료되는 기업은행 사외이사가 없고, 금융위원회가 선임 권한을 갖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현실화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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