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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확산...中 축구 슈퍼컵 무기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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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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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면서 2020 중국축구협회(CFA) 슈퍼컵이 무기한 연기됐다.


24일 중국 한 외신은 "광저우 에버그란데-상하이 선화의 2020 CFA 슈퍼컵이 연기됐다"면서 "새로운 일정은 추후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CFA 슈퍼컵은 2월 5일 쑤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CFA는 전날 이런 내용을 양 구단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에서 '우한 폐렴'으로 숨진 사람은 26명으로 급증했다. 확진자 수도 860명이 넘었다. '우한 폐렴'의 진원지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 이외 지역에서도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중국 팀의 홈 경기도 연기될 가능성이 생기면서 AFC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한 폐렴' 여파로 이미 중국 스포츠계는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월 3∼14일 우한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2020 도쿄올림픽 복싱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을 취소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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