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박은정 권익위원장 "국민 고충해결 최후의 보루"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박은정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2일 신년사를 내고 "국민권익위원회는 우리 국민들이 고충 해결을 위해 마지막으로 문을 두드리는 최후의 보루임을 다시 한번 새겨야 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난 3년간 권익위가 반부패·청렴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했다고 말했다. 수많은 고충 민원과 행정심판 사건을 해결해 국민들에 희망의 일단을 보여드렸다는 사실을 자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채용실태 특별점검과 전수조사로 엄정한 채용 절차를 확립하고 3200여명의 피해자를 구제한 사례를 예로 들었다.
피감기관 등으로부터 부당하게 해외 출장을 지원받는 사례가 없는지 점검하고 잘못된 관행을 근절했다는 전언이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던 부패·공익신고 등도 규정과 상식의 틀 안에서 처리했다.
박 위원장은 "하지만 국민이 우리 위원회에 맡긴 책무는 열심히 함으로써 줄어들기보다는 오히려 늘어난다고 생각한다"며 "왜냐하면 그 책무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일에 기여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므로 가야 할 길은 멀고 과제들도 산적해 있다"며 "올 한해에도 사회 곳곳의 부패와 불공정, 집단갈등과 빈발 민원, 행정심판 사건, 국민 생활 속의 불편들이 우리를 끊임없이 도전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에도 업무를 공정하고 청렴하게 하자면서 다산 정약용 선생의 "공정과 청렴으로 온 정성 다하리(公廉願效誠)"를 다시 한번 새기자고 말했다.
공직사회와 민간 영역에 청렴과 공정의 문화가 퍼질 수 있게 노력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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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은 "기회 장벽 같은 불공정한 제도의 개선, 공정한 직무수행을 위한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제정, 부패·공익신고자에 대한 두터운 보호 등 하나하나 쉽지 않은 과제들을 지혜롭게 잘 추진해 가자"며 "국제반부패회의(IACC)가 이런 노력의 성과를 세계에 확산하고, 다른 나라의 경험들도 공유하는 계기가 될 수 있게 잘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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