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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중국 인프라투자 올들어 다소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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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지난해 부진했던 중국의 인프라투자가 올해 들어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8일 '해외경제포커스, 중국 인프라투자 동향 및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중국 인프라투자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016년 17.4%에서 2017년 19%, 2018년 3.8%, 올해 들어 10월까지 4.2%를 기록했다.


중국 인프라투자 증가율은 미·중 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제조업투자에 비해 양호한 모습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하위 산업별로 보면 공공시설에 대한 투자 둔화세가 지속된 반면 교통인프라는 증가율이 소폭 회복되었으며 통신·방송 관련 인프라는 크게 증가했다.

인프라투자가 지난해에 비해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은 지방정부 채권발행 확대, 도시인프라 및 차세대 통신망 구축 노력에 주로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중국 지방정부는 인프라투자 등 중장기 프로젝트를 위한 특수목적용 채권을 지난해에 비해 조기 발행했을 뿐만 아니라 발행한도를 크게 확대했다.


정부의 중소도시 육성 노력이 이어지면서 도시인프라에 대한 투자 지속되고 있다. 특히 지하철 등 대중교통 관련 프로젝트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승인건수가 증가했다.

자료 : 한국은행

자료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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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차세대 통신망 구축을 위해 중국내 주요 통신사의 관련 설비투자가 회복되는 추세다. 중국은 4G 통신기술을 적용한 통신인프라 구축이 마무리되는 과정에서 투자증가율이 지난해까지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올해 5G 통신기술을 적용한 모바일기기 상용화를 위해 대규모의 기지국을 설치했다.


보고서는 향후 중국 인프라투자는 도시화가 꾸준히 진행되는 가운데 경기안정을 위한 정부의 재정확대 등에 따라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견조한 인프라투자 수요가 향후 중국경제의 성장하방압력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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